샤샤샤 님의 돈 관련 목표와 고민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선수로 생활했고, 올해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운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선수촌에서 지내고 있어 주거비가 들지 않아요. 생활비도 월 100만 원 안에서 사용하면서 아낀 돈은 비상금 통장에 더 넣거나 사고 싶었던 ETF를 추가로 매수해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했는데 벌써 금융자산 약 1600만 원을 만들었고, 어피티를 보며 통장 쪼개기도 하고 투자도 조금씩 실천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운동선수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돈을 빨리 모아야 한다는 조급함과 불안이 있어요. 최근 부상으로 운동을 쉬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재활비가 계속 나갈 예정인데, 다행히 보험과 모아둔 목돈이 있어 지금까지는 괜찮긴 해요. 그런데 또 다른 큰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고 더 높은 투자 수익을 내야 할 것 같은 욕심도 생겨요. 우선 매년 2000만 원씩 모아 5년 안에 1억 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그리고 선수 생활 이후에도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산을 만들어두고 싶어요.
샤샤샤 님을 위한 어피티의 솔루션
샤샤샤 님, 사연을 읽으며 정말 반가웠어요. 만 19세부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월급의 절반을 모으고, 비상금과 투자금, 노후자금까지 나눠 관리하고 있다니요. 어피티에서 읽은 내용을 하나씩 실천하고 계신다니 큰 응원과 칭찬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어피티를 운영하며 선수나 예술가처럼 한 분야에 오랫동안 집중해온 분들의 고민을 듣곤 해요. 훈련과 활동에 전념하는 동안에는 그 일을 마친 뒤의 삶까지 준비하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샤샤샤 님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첫해부터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면서 저축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돈을 목적에 맞게 잘 나눠보면 좋겠어요.
재활비와 비상금은 따로 준비해주세요
앞으로 나갈 재활비는 예상되는 지출이에요. 보험으로 보장받는 범위와 지급 시기를 확인하고, 직접 부담할 금액을 파킹통장에 남겨두세요. 보험금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결제해야 하는 비용도 포함하고요.
그 돈과 별도로 소득이 줄거나 끊겼을 때 쓸 비상금도 필요해요. 현재 생활비를 기준으로 3~6개월치인 300만~600만 원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파킹통장에 있는 430만 원에서 재활비를 빼고, 부족한 비상금은 매달 적금에 넣던 30만 원으로 채우면 돼요.
또 하나, 앞으로 재활비가 늘어나는 달에는 투자 납입액을 줄여도 괜찮아요. 재활비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 역시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위한 중요한 준비예요.
연금은 1000만 원까지 모으고,
이후에는 중단기 저축 및 투자를 늘려보세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쓸 돈은 노후자금과 구분해서 모아야 해요. 재활비와 비상금을 확보한 뒤에는 다음 순서로 조정해보세요.
1단계: 연금 납입액을 유지하면서 청년미래적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연금저축은 우선 1000만 원을 목표로 월 30만 원씩 넣어보세요. 노후까지 오래 운용할 목돈을 의미 있는 단위로 만들어두고, 이후 납입액을 줄이자는 취지예요. 중단기 목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는 청년미래적금을 우선 살펴보세요. 월 최대 50만 원을 넣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요건에 따라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면 기존 적금 30만 원에 ISA 납입액 중 20만 원을 보태 다음처럼 배분해보세요. 총액은 지금과 같은 100만 원이에요. 아직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할 수 없다면 기존의 연금 30만 원, ISA 40만 원, 은행 적금 30만 원을 유지하며 다음 가입 기회를 확인해주세요.
- 연금저축펀드 월 30만 원: 노후자금으로 장기 투자해요.
- ISA 월 20만 원: 미국 S&P500 등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해요.
- 청년미래적금 월 50만 원: 교육비나 독립자금으로 쓸 목돈을 모아요.
2단계: 연금에 1000만 원을 모으면 월 납입액을 낮춰요
이후에는 연금 납입액을 월 15만~20만 원으로 줄여보세요. 기존 연금 투자금은 계속 유지하면서, 새로 모으는 돈을 중단기 목표에 더 배분하는 거예요. 연금 납입액을 월 15만 원으로 낮춘다면 아래처럼 나눌 수 있어요.
- 청년미래적금 월 50만 원
*청년미래적금 가입이 불가능할 경우 ISA 55만 원, 은행 적금 30만 원
1억 원 목표, 유연하게 바라봐야 해요
현재 자산 1600만 원을 쓰지 않고 매달 100만 원씩 더하면, 이자와 투자손익을 제외하고 7년 뒤에 1억 원이 돼요. 목표했던 것보다 2년 늦지만, 그때도 만 26세예요. 이미 일찍 시작한 만큼 무리해서 속도를 높일 필요는 없어요.
만약 1억 원을 5년 안에 모으려면 매달 140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데, 그러면 생활비로 60만 원만 남아요. 재활비까지 필요한 지금은 빠듯한 금액이죠. 그러니 당장 무리해서 저축액을 늘리기보다는 월급이 오르거나 추가 계약금을 받았을 때 더 모으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세요. 선수 생활 이후를 위해 돈을 모으는 만큼, 지금의 건강을 돌보는 데 필요한 돈도 충분히 남겨두셨으면 해요.
한 달에 한 번, 내가 잘해온 일도 돌아보세요
샤샤샤 님은 이미 충분히 일찍 시작했고, 잘하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모아야 할 돈만 생각하면 꾸준히 저축하면서도 늘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앞만 보고 서두르기보다, 잠시 멈춰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월말에는 목표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To do list’만 따져보지 말고, 이번 달에 내가 해낸 일도 ‘Done list’로 함께 적어보세요. 목표한 금액만큼 저축하고 있는지, 준비해둔 돈으로 치료비를 잘 감당했는지, 새롭게 알게 된 금융지식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거예요. 미리 모아둔 돈을 필요한 때 잘 썼다면 그것도 돈 관리를 잘한 일이에요. 마음이 급해지는 날에는 그 기록을 다시 읽으며, 이미 해내고 있는 일도 스스로 인정해주세요.
서둘러야만 잘하는 건 아니에요. 몸을 충분히 돌보면서 지금의 습관을 이어가주세요. 선수로서의 샤샤샤 님도,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갈 샤샤샤 님도 힘껏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