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물가와 고용 지표에 금리 인상 걱정 덜었어요
지난주 미국에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두 가지 지표가 나왔어요. 9월 30일(현지 시각)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올라 예상치인 3.7%를 밑돌았어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도 3.0%로, 예상치인 3.3%보다 낮았어요. 여기에 10월 2일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에서도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올해 남은 FOMC는 10월과 12월 두 차례인데, 시장에서는 우선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강해졌어요. 물가가 우려했던 것보다 덜 오른 데다, 채용마저 주춤한 상황에서 금리를 더 올리면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미국 고용시장, 반등하려다 주춤했어요
올해 미국 고용시장은 기업들이 사람을 많이 뽑지도, 대규모로 해고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왔어요. 그나마 8월에는 비농업 일자리 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에는 2만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어요. 예상치인 8만4000개의 약 3분의 1 수준이에요. 실업률도 전월 4.1%에서 4.2%로 높아졌고요. 지난 두 달간의 수치도 낮아졌어요. 8월 신규 고용은 16만2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수정됐고, 7월은 2만1000명 증가에서 1만 명 감소로 바뀌었어요. 이렇게 9월에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고, 7~8월 고용도 당초 발표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의사록에서 연준의 속마음 읽어봐야 해요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만 열리는 가운데, 현지 시각 7일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과 주요 경제 지표 수치에 주목할 예정이에요. 지난달 금리를 올릴 당시 연준 위원들이 추가 인상을 얼마나 필요하다고 봤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다만 지난주 발표된 물가와 고용 지표에 대한 연준의 판단은 이번 의사록에 담겨 있지 않아요. 국내 증시가 쉬는 9일에는 미국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가 나와요.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