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느려서 조금 지치네요

복리의 힘을 믿는 독파리

저는 책을 정말 좋아해요, 평소에는 자기계발, 재테크관련 책을 읽는데

최근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은 책이라 읽어봤는데 동화이지만 마음에 큰 울림이 왔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독파리
  • 나이: 만 31세
  • 금융성향: 숲을 보는 앵무
  • 하는 일: 사회복지사
  • 세전 연봉: 28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08만 원
  • 월 평균 저축액: 70만 원
  • 월 평균 고정비: 약 85만 원
    • 월세 60만 원, 관리비 3만 원, 교통비(K패스) 약 7만 원, 통신비 27,000원, 인터넷&TV 3만 원, 자동차보험 6만 원, 정기후원 1만 원, 구독 서비스 24,700원
  • 월 평균 변동비: 약 90만 원
    • 식비 30만 원, 쇼핑 20만 원, 자기계발 10만 원, 데이트 20만 원, 피부과 10만 원
  • 연간 비정기 지출: 약 150만 원
    • 여행 60만 원, 경조사 50만 원, 의료비 10만 원, 문화생활 30만 원(뮤지컬 ‘킹키부츠’를 좋아해서 매년 보러가요) 
  • 주거형태: 월세
  • 현재 자산: 
    • 예적금:1400만 원(청년도약계좌)
    • 주식: 110만 원(ISA)
    • 부동산: 1억 3000만 원(6000만 원 전세로 세입자 거주 중)
    • 자동차: 15년 된 차
  • 재무 목표:
    • 5년 안에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기
독파리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2년 전까지는 가계부를 쓰다가 돈에 감정이 붙는 것 같아서 계좌로 구분하여 그 범위 안에서 쓰자는 방향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있어요. 머니로그를 적는다고 생각하니 가계부를 다시 적는 기분이네요!

1일 차, 월요일
치약 2,200원
이날은 사무실에서 쓸 치약 산 것 말고는 지출이 없네요! 점심은 직장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집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식단 먹었습니다.

👉 DAY 1 TOTAL: 2,200원

2일 차, 화요일
음료와 디저트 10,200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했어요. 데이트통장으로 결제했습니다.

👉 DAY 2 TOTAL: 10,200원

3일 차, 수요일
미리캔버스 정기결제 14,900원
업무용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유용하게 쓰고 있어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 DAY 3 TOTAL: 14,900원

4일 차, 목요일
카페라떼 4,600원
팀원들과 점심먹은 후 카페가서 수다 떨었어요.
👉 DAY 4 TOTAL: 4,600원

5일 차, 금요일
식사도 모두 직장과 집에서 해결했고, 약속도 없어서 무지출입니다!

👉 DAY 5 TOTAL: 0원

6일 차, 토요일
남자친구와 데이트로 카페비용 6,000원 
마트에서 저녁 장 보기 26,650

👉 DAY 6 TOTAL: 32,650원
7일 차, 일요일
편의점 김밥과 샌드위치 7,300원 
남자친구가 알바하는 카페에서 카페라떼 5,000원 

👉 DAY 7 TOTAL: 12,300원

평일에는 웬만하면 무지출로 생활하고 싶지만 적어보니 작은 지출들이 꽤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비는 구내식당과 밀프랩으로 잘 방어한 것 같아요.

총 금액: 76,850원

식비: 59,750원 

쇼핑/기타: 17,100원

독파리 님의 돈 관련 목표와 고민
저는 복리의 힘을 믿어요. 경제 관련 책 읽기, 적립식 주식 매수, 경제·부동산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기대만큼 자산이 빠르게 늘지 않다 보니, 이렇게 노력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회의감을 자주 느껴요. 직업 특성상 급여가 높지 않지만, 이 직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20대에 갭투자를 해서 안전망을 마련해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옳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되려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건 아닐지 싶고, 지칠 때가 많아요.


내년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큰 걱정이었던 집 문제는 해결된 상태고, 결혼식 비용은 그동안 모아둔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에요. 결혼 후에는 남편과 소득을 합쳐 월 600만 원 이상 되기에, 이 금액을 가지고 꾸준히 재테크를 하고 싶어요. 5년 안에 더 좋은 입지로 이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사람의 수입을 어떻게 굴리고 배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지금의 저의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독파리 님을 위한 어피티의 솔루션

독파리 님, 보내주신 머니로그 잘 읽어보았어요. 스스로 ‘급여가 낮아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고 하셨지만, 어피티가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출퇴근길에 경제 책을 읽고, 소액으로 주식을 사고, 매일 뉴스 정독을 실천하는 노력이 의미가 있을지 고민하셨죠? 그런데 독파리 님이 믿으시는 ‘복리의 법칙’은 돈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에요. 지식과 습관에도 복리가 붙는답니다. 


지금 독파리 님이 하고 계신 활동들은 당장 계좌 잔고를 드라마틱하게 바꾸지는 못해도, 나중에 큰돈을 굴릴 수 있는 ‘재테크 기초 체력’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곧 결혼 후 부부 합산 소득이 600만 원으로 늘어날 예정인데, 지금처럼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독파리 님은 늘어난 소득을 곧바로 효율적인 투자로 연결할 수 있을 거예요. 


결혼 후 ‘팀 독파리’의 현금흐름을 설계해봐요

결혼 후 부부의 소득이 합쳐지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산술적인 합 그 이상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효율적인 시스템이 없으면 오히려 돈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죠. 독파리 님 부부를 위해 두 분의 소득을 하나로 모아 관리하는 공동 관리 시스템을 추천해요. 


  1. 공동 계좌로 돈 모으기: 각자의 월급날에 맞춰, 약속한 금액(ex. 소득의 80~90%)을 공동 계좌로 이체하세요. 이때 월급이 늦게 나오는 사람의 날짜를 기준으로 ‘가족 월급날’을 정하는 것이 관리가 편해요.
  2. 선저축 및 투자 자동이체: 공동 계좌에 돈이 모이자마자 저축과 투자용 계좌로 먼저 빠져나가게 하세요. 5년 뒤 상급지 이사를 위한 저축 및 투자, 장기적으로 복리의 마법을 부릴 ‘ISA와 연금저축 ETF 투자’ 비중을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핵심이에요.
  3. 용돈은 독립적으로: 부부의 경제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숨 쉴 구멍도 필요해요. 공동 계좌에서 다시 각자의 개인 계좌로 용돈을 보내주세요. 이 돈만큼은 서로 터치하지 않는 것이 평화로운 재테크의 비결이에요.

월 1회 부부가 함께 결산하는 걸 추천드려요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ex. 매월 말일 또는 1일)에 1시간 정도 부부가 함께 돈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일종의 결산을 해보는 거죠. 이 시간은 우리가 세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고생한 서로를 진심으로 다독여주는 정서적 지지의 시간이기도 해요.


이 시간에 어떤 주제로 이야기 나눠야 하는지 단계별로 설명해볼게요. 

  • 공동의 목표 설정: 가장 첫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이에요. 목표가 명확해야 회고의 방향이 잡히니까요. ‘5년 내 상급지 이사’라는 목표를 시간과 금액 단위로 수치화해보세요. 가고 싶은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현재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와 매달 저축할 금액을 합산해 부족한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는 거예요. 
  • 지출 내역 돌아보기: 한 달간 공동 생활비가 어디에 많이 쓰였는지 가볍게 훑어보세요. ‘이번 달엔 외식이 좀 많았네?’ 혹은 ‘이번 달에는 경조사 지출이 많았네’ 같은 대화면 충분해요. 자칫 예민해질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비난이 아니라 ‘사실 확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 자산 현황 업데이트: 독파리 님이 이미 하고 계신 것처럼, 부부의 전체 자산(예적금, 주식, 부동산 가치 등)을 하나의 표로 정리해보세요. 지난달보다 우리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 숫자로 확인하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 다음 달 예산 짜기: 다음 달에 있을 경조사나 여행, 큰 지출 계획을 미리 공유하세요. 예상치 못한 지출에 당황하지 않도록 예비비를 조정하는 단계예요.

돈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달 우리 삶 전반을 돌아보는 대화를 곁들여보세요. ‘일’과 ‘가정’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번 달에 즐거웠던 일이나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공유해보는 거예요. 직장에서 느꼈던 성취나 고민, 그리고 가정 안에서 겪은 소소한 행복이나 개선하고 싶은 점들을 나누다 보면, 한 달에 한 번의 결산 시간이 우리 가족의 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즐거운 과정으로 느껴질 거예요.


독파리 님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직업의 특성상 급여 인상 폭이 크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재테크의 핵심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닌 ‘얼마를 남겨서 어떻게 굴리느냐’에 있어요. 그리고 독파리 님은 이미 적은 소득으로도 자산을 형성해본 성공 경험이 있는 분이죠.


지금의 제자리걸음 같은 시간은 더 높이 점프하기 위해 지면을 꾹 누르고 있는 시간일 뿐이에요. 뮤지컬 ‘킹키부츠’의 에너지처럼, 독파리 님의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도 당당하고 즐겁기를 어피티가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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