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길었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드디어 종료될 거라는 소식에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조정받았던 주가가 오르는 건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 예산안까지 챙겨봐야 하다니, 투자자로서 신경 쓸 일이 참 많죠. 그래도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머니레터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필요한 핵심만 골라 전해드릴 테니까요. 😎

1.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는 ‘코스피 7500설’에 대해 알아봤어요 
2. 위메프가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어요
3. 첫 발 내딛기: ETF와 개별주로 시작하는 배당투자

• 국내 증시에서 JYP Ent.,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롯데케미칼, 쏘카, 코오롱인더, 펄어비스,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미국 증시에서 시스코시스템즈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12일 오늘까지 우주항공과 핵융합에너지를 연구하는 비츠로넥스텍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손실 없이 내 판단을 검증할 수 있는
무료 주식 공부 방법, 이렇게만 따라해보세요

Sponsored by 마루랩

혹시 과거에 주식을 열심히 하다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겁을 먹고 저점에 매도하거나 고점에 매수하며 돈을 크게 잃고 투자를 포기한 적이 있나요? 혹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이 앞서 아예 시작도 못한 분도 계실 거예요. 만약 실제 투자금 없이도 이런 순간을 미리 경험하고 대처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뉴스를 보면서 분석하고 그동안 공부한 경제 지식들을 복습하고 검증하는 느낌으로 투자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방법, 바로 모의투자입니다! 

체험형 금융 플랫폼 마루랩에서는 국내외 주식, 비트코인, 금현물, 예적금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주식시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투자 연습을 해 볼 수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마루랩을 통해 모의투자에 도전하고 있죠. 마루랩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우수한 평점 4.8(★★★★★)을 기록했어요. 지금부터 마루랩 이용자들의 실제 후기를 통해 투자자들이 모의투자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볼게요.

미리 시작해보는 투자 공부

내 판단이 틀렸을지? 맞았을지!
마루랩에서 검증해보세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도 몇 년 전엔 주식을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하지만 내린 결정이 몇 번이나 틀리면서 돈과 자신감 모두를 잃었고, 결국 투자에 손을 놓게 됐죠. 그런데 마루랩 모의투자를 시작하면서 달라졌어요.

주식 계좌에서 실제로 보유한 종목과 가설을 세우고 마루랩에서 모의투자한 종목을 비교하면서 복기해보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내가 왜 이 판단을 했을까?”, “반대로 했더라면 어땠을까?”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둔 경제지식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었고요. 손해 없이 투자 공부를 하며 내 판단을 다시 믿을 수 있는 감각을 되찾았어요. 또 어떤 사람들이 마루랩을 잘 활용하고 있을까요?

🗣️ 투자 실패 후 다시 용기를 내는 직장인

• 주식으로 직접 돈을 잃어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모의투자로 연습부터 해보자는 생각에 여러 모의투자 앱을 써봤습니다. 다른 모의투자는 클릭하자마자 ‘현재가’에 거래가 바로 체결되는 시스템인 것에 반해, 마루랩은 호가 반영, 정정 주문, 휴장일 처리까지, 진짜 주식 시장이랑 똑같이 돌아가더라고요. 하다 보면 진짜 내 돈처럼 몰입하게 돼서 확실히 연습이 됐어요.

• 그동안 화폐 모형을 활용한 보드게임 형태로 학생들의 금융 수업을 진행했는데 현실성이 없다 보니 학생들도 집중하지 못하고 실전처럼 실습할 기회가 없었어요. 하지만 마루랩은 모의투자 시뮬레이션은 물론이고 학생끼리 팀을 짜서 같이 투자 전략을 세워볼 수도 있어서 더 체계화된 학습이 가능했죠. 그리고 자동으로 생성되는 퀴즈랑 미션 덕분에 학생들이 신나서 스스로 경제 뉴스를 찾아보는 모습에 정말 뿌듯했습니다.

• 마루랩은 퀴즈로 투자금을 받고, 그걸로 모의투자하는 구조라 진짜 공부하면서 하게 투자에 임하게 되더라고요. 코스피·코스닥뿐 아니라 나스닥, 금, 비트코인까지 다 있어서 넓은 시야로 보는 연습도 돼요. 또, UI가 깔끔해서 그래프랑 거래내역이 한눈에 정리되더라고요. 다른 증권앱보다 덜 부담돼서 오히려 자주 들어가게 돼요.

• 처음엔 모의투자 앱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점점 게임 같으면서도 실제 투자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퀴즈로 투자금 얻는 것도 재미있고, 그걸로 투자했을 때 실제 수익률이 반영되니까 은근 승부욕도 생기고요. 공부 → 실전 → 복기 루틴이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느낌이에요. 실전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손풀기 하듯 쓰기 딱 좋은 앱이에요.

조용히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코스피 7500’설의 배경이죠

글, 정인

장기 강세장 지속되는 시나리오 있어요

지난 6일 KB증권에서 코스피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강세장 진입했다’는 시나리오가 담긴 보고서가 나왔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현 상태가 지속됐을 때 코스피 7500까지도 가능하다고 해요. 근거는 1980년대 고도성장기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꽃피운 ‘3저 호황’과 조건이 비슷하다는 거예요. 바로 저금리, 저유가, 저환율이죠.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 전후에서 움직이는데 ‘저환율’이라니,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저환율’은 국제 통화 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낮아진 상황을 의미해요. 지난 상반기까지 달러 가치는 주요국 통화 대비 큰 폭의 하락을 겪었어요.

저유가를 통해 세계 경제를 읽어요

현재 글로벌 유가는 꽤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요. 우리가 많이 수입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54~65달러, WTI는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0~15% 낮은 가격이에요. 유가가 낮은 이유는 단순해요. 산유국들이 원유 채굴을 늘렸어요. 반면 다른 나라들은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여서 활발하게 공장을 돌리고 있지 못하죠. 공급에 비해 원유 수요가 적은 거예요. 석유제품 재고도 너무 많아요. 중국은 과잉생산한 상품을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해 출혈경쟁을 통해 수출(덤핑)하며 디플레이션을 야기했어요.

증시 호황의 조건은 채워졌어요

저유가 자체는 에너지 순수입국인 우리나라에 유리해요. 보고서에서 언급한 ‘3저 호황’의 조건이 채워지는 거죠. 특히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유리해져요. 밸류에이션은 주식시장의 가격 수준이 기업의 실제 실적(펀더멘털)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혹은 싼지를 평가하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이 정도 이익을 내는 기업들의 주가가 지금 비싸냐, 싸냐’를 판단하는 기준이에요. 금리와 유가가 낮고 달러 약세면, 우리나라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져 기업의 실제 가치가 변하지 않아도 주식을 살 매력이 커져요.

🤗 우리에게는 특히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엔고)이 중요해요. 일본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했거든요. 사실 지금은 전혀 엔고가 아니에요. 오히려 엔저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보고서는 향후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지고, 엔화 가치는 오를 거라는 암묵적인 기대를 담아 ‘예상 시나리오’를 짜둔 거예요. 희망회로 중 가장 희망적인 희망회로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 시나리오를 포함해 증시 호황 시나리오를 보며 단 하나 걱정되는 점은, 실제 경기와 주식시장 사이 괴리가 점점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위메프 15년 역사의 끝

글, JYP

위메프, 결국 파산했어요

서울회생법원이 위메프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어요. 지난해 7월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에요. 위메프의 총자산은 486억 원, 부채는 4462억 원으로 사실상 남은 자산이 없어요. 계속해서 영업을 이어갔을 때의 가치(계속기업가치)는 -2234억 원으로 평가됐고, 청산할 경우의 가치도 134억 원에 그쳤어요. 임금·퇴직금 등 재단채권이 우선 변제되기 때문에, 10만 명이 넘는 일반 채권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거의 없을 거라고 해요.

한때는 ‘핫딜’로 잘 나갔어요

위메프는 2010년 ‘위메이크프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쿠팡, 티몬과 함께 ‘3대 소셜커머스’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했어요. ‘핫딜’이라는 키워드로 한때 쿠팡의 고객 수를 넘어설 정도로 잘 나갔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온 쿠팡에 밀리기 시작했고, 2020년 초부터는 수익성 악화로 자금난을 맞았죠. 그러다 2023년 큐텐그룹에 인수되며 다시 부활하나 싶었는데요,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요. 이후 위메프는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법원은 청산 결정을 내리게 됐어요. 

티몬도 오픈이 미뤄지고 있어요

정산 지연 사태를 기점으로 ‘티메프’라는 이름으로 위메프와 함께 묶였던 ‘티몬’도 상황이 안 좋아요. 티몬은 지난해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됐어요. 이후 플랫폼을 정비하고 1만여 곳의 셀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는데요, 결제대행사, 카드사와의 계약이 지연되면서 영업 재개가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아시스의 부담이 커질 거라 보고 있어요. 

💬 위메프의 파산으로 피해를 본 사람만 10만 명이 넘어요. 대부분은 판매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죠.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모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파산 확정은 10만이 넘는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구제도 없다는 것을 확정 짓는 ‘사망 선고’와 같다”고 전했어요. 

첫 발 내딛기: ETF와 개별주로 시작하는 배당투자

글, 환상감자 

• 지난 연재 보러 가기 

1. ETF 70~80%로 기본기를 쌓는다: 안정성과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2. 개별주 20~30%로 색깔을 입힌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처럼 안정적인 배당주를 소액으로 담아보세요.

📍 실물경제는 좋지 않다 느껴지고 환율은 오르는데 코스피만 가파르게 상승하니 괴리감도 느껴지고 걱정이 많았는데요, 어피티가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12월 FOMC 결과를 챙겨야겠어요. (수야 님)

📍 요즘 무작정 미장 ETF를 모으고 있는데, 금리 인하 여부가 매번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왜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설명을 찾아봐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어제 잠깐의 경제상식이 제 머리속에 등을 탁 켜준 느낌입니다 ㅎㅎㅎ!! (나나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