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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 최근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한 배경을 알아봤어요
2. 이달 초 발의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봐요
3. 청년인터뷰: 누구나 해외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해요

📆 일정

🥔 핫이슈

•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리나라와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가운데, 김용범 정책실장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심리한 대법원이, 1조3808억1700만 원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어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줄자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사라진 SK그룹 지주사 주가는 급락했어요. 
• 어제 오전, 약 1시간 동안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어요. 유튜브 측은 가짜 계정을 걸러내는 스팸 방지 시스템을 바꾸면서 오류가 났다고 밝혔어요. 

📊 증시 UP&DOWN

• 어제 코스피는 3,70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기록했고,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현대차, 기아의 주가가 급등했어요. 
•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은행들의 견고한 실적이 뒤엉키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어요. 전일 오라클의 AI 칩 구매 소식이 알려진 AMD는 9% 이상 급등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금값이 4,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연일 약세예요.

🍯 투자·재테크

•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을 담은 국내 ETF들이 한 달 새 7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AI 학습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데다, JP모건이 향후 10년간 양자컴퓨팅 등 기술에 1조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커졌어요.
• SK하이닉스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홍콩 증시에 상장했어요. 

👂 산업 뉴스 

•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미국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사업 협력이 논의될 예정이에요.
•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중국 당국이 용도를 개별 심사하면서 통관 절차가 길어지고 수입량이 줄어들 수 있어요.
• 유튜브 등으로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4,000명을 돌파했어요. 

💼 기업 소식

• ASML의 3분기 매출이 75억1600만 유로(약 12조4000억 원)를 기록했어요.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약 1조1000억 원을 들여 ASML의 차세대 EUV 노광장비를 도입해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에요. 
• 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TSMC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5% 증가’로 높여 잡았어요.

⚙️ 테크(Tech)

• 애플이 최신 자체 칩 M5가 탑재된 신형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어요. M5 칩은 전작 대비 성능이 최대 4배 향상됐어요.
• 데이터센터가 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일본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어요. 고압 변전소와 송전선 확충이 필요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 경제 지표

•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상승하면서, 체감 물가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주거 물가로, 연평균 5.5%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어요. 

🏘️ 부동산

• 정부가 15일 발표한 3차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두었던 세제 개편을 통해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판단이에요.

“해외 취업의 로망과 현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외 취업을 꿈꿔봤을 거예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취업 시장이나 좀처럼 오르지 않는 급여 수준, 여전히 남아있는 수직적인 기업 문화에 대한 답답함이 커질 때면 자연스럽게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상상하게 되죠.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열망도 있고요.

이제는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는데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단기적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월드잡’처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해외에서 일하게 되면 수평적인 업무 문화, 폭넓은 경험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언어 장벽, 비자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생기기 마련이죠. MZ세대 청년들은 해외 취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생생 MZ톡에서 자세히 알아봤어요.

생생 MZ톡 참여자

• 영영 (24세, 사서)
• 로로 (27세, 회사원)
• 으니 (31세, 콘텐츠기획자)
• 카이로스 (33세, 연구원)
• 닝닝 (30세, 디자이너)
• 림이 (32세, 헤드헌터)
• 엄지척 (32세, 프리랜서)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어느 나라에서 하고 싶나요? 

• 로로 (27세, 회사원): “저는 시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제 아내가 일본인이라 자연스럽게 일본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일본은 한국보다 부동산 규모도 크고 일자리도 많아서,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오면 그쪽에서 정착할 계획이에요. 

• 영영 (24세, 사서): “저는 외국계 기업 도서관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해외 대학 도서관이나 기업 내에 연구나 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도서관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오히려 경쟁력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원하는 국가를 정하진 않았지만 관련된 해외 기관에서 일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 닝닝 (30세, 디자이너): “저는 핀란드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세계 행복도 1위 국가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이케아’나 ‘까르푸’가 있는 나라를 늘 동경했거든요. 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건축물도 제 취향과 잘 맞아서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요.
  
  
• 카이로스 (33세, 연구원): “만약 해외취업을 해야 한다면, 저는 아일랜드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의외로 글로벌 IT 기업 본사가 아일랜드에 많이 몰려 있거든요. 세금 혜택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수도인 더블린에는 구글, 메타 같은 회사들이 많아서 커리어적으로도 매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MZ세대가 해외에서 일하며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 포티: 시차가 좀 많이 나는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왔더니 잠을 설치는 건 둘째 치고, 배가 하루에 5~6번씩 고파오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끼니때마다 챙겨 먹는 것은 물론이고요, 현지 시각 기준으로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새벽이나 밤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파서 죽겠어요. 이대로 하루 대여섯 끼를 먹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