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 님의 돈 관련 고민
재테크를 잘해 보고자 통장 쪼개기, 파킹통장, ISA 통장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용도에 따라 돈을 통장에 분배하고, 파킹통장에는 매달 6만 원씩 넣고 있어요. 파킹통장에는 되도록 손 대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쓰게 되네요.
혼자서도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을 만드는 것이 제 최종 목표예요! 그런데 노후에 얼마나 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보니, 구체적인 저축 목표를 잡기가 쉽지 않네요. 얼마 뒤면 두 적금이 모두 만기 되어서 처음으로 목돈이 생겨요. 이 목돈을 청년도약계좌에 넣어야 할지, 여러 통장에 나눠서 운용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첫 목돈은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윤스 님을 위한 어피티의 솔루션
윤스 님, 대학교 행정조교로 일을 시작한 지 이제 6개월 차가 되셨어요.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통장 쪼개기를 해놓고, 저축 습관을 잘 만들어놓은 덕분에 빠르게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신 것 같아요. 이 돈을 잘 활용하는 방법, 어피티가 제안해 볼게요.
적금 만기 후 1000만 원 목돈 활용법
- 200~250만 원: 비상금으로 빼두기
- 750~800만 원: ISA 신탁형으로 가입해 정기예금과 ETF에 나누어 넣기
비상금 통장 정리하고, 만기 금액 중 200만 원 비상금 통장으로 빼두기
윤스 님은 총 네 개의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각각 10만 원 미만의 자금을 넣어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두면 목적이 분산돼, 비상금이 아닌 소액의 ‘여윳돈’이라고 생각하고 그때그때 꺼내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비상금은 명확하게 ‘비상금 통장’ 딱 하나에 관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불필요한 계좌는 정리하고 딱 하나의 계좌를 비상금 통장으로 지정해 비상금을 몰아두는 거죠.
또 비상금은 내 월급 한 달치를 최소 금액으로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먼저 비상금 통장을 정리한 뒤에 적금 만기금액 중 200~250만 원을 해당 계좌로 이체해 주세요. 체크카드는 연결하지 않고, 필요할 때 이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설정해 두시고요. 이후로는 ‘비상시’에만 꺼내써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ISA 신탁형에 가입해 정기예금과 ETF에 나누어 넣기
ISA 계좌에도 종류가 있어요.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으로 나뉘고, 이 중 증권사에서 가입 가능한 중개형이 요새 가장 잘 나가죠. 윤스 님도 중개형 ISA에 가입해 만기까지 잘 활용해 오셨는데요, 이번 ISA 만기 이후로는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신탁형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신탁형 ISA는 납입한 금액으로 ETF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예금에도 가입할 수 있거든요.
ISA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 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적용돼요. 동일한 금리라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인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세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조건이 맞는 경우 ISA 서민형에 가입하면 순이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신탁형 ISA 계좌를 개설한 뒤, 1000만 원의 적금 만기 금 중 800만 원을 납입해 아래처럼 분산투자를 할 수 있어요. (예시일 뿐이니 구체적인 상품은 잘 알아보고 선택하셔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