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곧 등장해요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대부분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은행이에요. 2017년 케이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고, 이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까지 문을 열며 현재까지 총 세 곳이 영업 중이에요.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접수는 3월 말에 진행돼요. 이후 여러 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에요.
이미 경쟁이 치열해요
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지원자는 크게 여섯 그룹으로 나뉘어요. 여러 기업과 단체가 모여 컨소시엄을 꾸렸는데, 이 중에서는 유뱅크와 더존뱅크가 유력한 상황이에요.
- 유뱅크: 네이버클라우드, 현대해상, 렌딧, 트래블월렛, 루닛, 삼쩜삼, 현대백화점, IBK기업은행(검토중)
- 더존뱅크: 더존비즈온, 신한은행(검토중), NH농협은행(검토중)
- 한국소호은행: 한국신용데이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그룹 등
- 소소뱅크: 소상공인연합회,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 AMZ뱅크: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등
- 포도뱅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전만큼 들썩거리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앞서 선발주자 세 곳이 출범하던 때와 다르게 분위기는 뜨뜻미지근해요. 정치적 혼란으로 국정 추진 동력이 힘을 잃은 데다, 의미 있는 혁신이 가능한지를 두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은행’들이 주저하는 모습이거든요.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인가할 때, ‘자금 조달력’을 중요하게 봐요. 그래서 시중은행 등 자본조달력이 우수한 곳이 어떤 컨소시엄으로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