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도 엄청나게 요동쳤어요
지난주에는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 모두 크게 흔들렸어요. 미국 3대 주가지수(다우, S&P500, 나스닥100)는 주간으로 모두 상승세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전통 대형주와 경기 방어주가 잘 버텨주면서 다우지수는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나스닥은 큰 변동성을 보였거든요. 한국 증시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출렁였어요. 주 후반 메타발 AI 인프라 우려가 번지자 두 종목이 크게 밀리며 코스피도 함께 흔들렸어요. 반면 코스닥에서는 29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전력·건설·장비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어요.
증시를 뒤흔든 원인, 크게 두 가지였어요
지난주 시장을 흔든 건 앞으로의 금리 방향, 그리고 AI 투자와 관련된 실망감이었어요.
- 금리 전망: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시장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봤어요. 고용 둔화는 경기에는 부담이지만,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다만 연준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 목표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며 여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어요.
- 메타 발 AI 컴퓨팅 이슈: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했어요.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거라는 기대에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남는 컴퓨팅 자원을 되판다고 하니 AI 인프라에 너무 과잉 투자가 이루어진 건 아닌지 걱정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어요.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우려라는 해석도 나왔어요. 메타가 AI 인프라를 수익화하면 오히려 관련 투자를 이어갈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주에도 삼전, 하닉이 주인공이에요
이번 주 화요일(7일)에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나와요. 2주 전에는 미국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냈는데요, 삼성전자의 실적도 반도체 업황을 확인할 중요한 단서가 될 거예요. 현지시각 8일에는 미국에서는 FOMC 의사록이 공개돼요. 최근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오며 금리 인상 부담은 낮아졌지만, 연준이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금리를 결정할지 그 분위기를 살펴봐야 해요. 10일 금요일(현지 시각)에는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도 예정돼 있어요. 시장에서는 ADR 상장을 계기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같은 기준에서 비교되며, 저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