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이 100억 되는 매직

글, JYP

감액배당, 2년 만에 3배 늘었어요

최근 ‘감액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올해만 약 100개 기업이 감액배당을 하겠다고 밝혔고, 심지어 1999년 상장 후 배당을 한 적이 없던 ‘KT알파’도 올해 감액배당을 결정했어요. 보통 배당은 기업들이 영업활동으로 번 ‘이익’을 재원으로 실시하는데요, 감액배당은 주식발행초과금(주식을 액면가보다 비싸게 발행해서 생긴 금액)을 활용해 배당을 주게 돼요. 


감액배당, 최대주주에게도 유리해요

주주들이 투입한 자본금을 주주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셈이라, 감액배당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떼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비과세 배당’이라고도 불려요. 일반 주주뿐만 아니라 최대주주에게도 굉장히 유리한 제도예요. 연간 금융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데, 감액배당으로는 이 세금을 덜 수 있거든요. 100억을 배당받는다고 할 때, 배당소득세를 떼어가면 51억 원이 실수령액이지만, 비과세되면 100억 원을 온전히 받게 돼요. 

JYP 한마디

💰 이렇게 감액배당을 검토 중인 기업 중엔 경영권 승계를 준비 중인 곳들이 많아요. 차후 경영권을 물려받을 주주가 상속세, 증여세를 낼 현금을 미리 마련하도록 하는 거죠. 감액배당은 회사 자본을 헐어 배당으로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금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