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는 하늘을 좋아해요. 꼭 큰 창이 있는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노을
- 나이: 만 30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올해 안에 머니로그 기고해서 자산 솔루션 받기
- 하는 일: 중소기업 / 6년 차 / 사무직
- 세전연봉: 3,3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4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80만 원
- 예·적금: 3,445만 원(청년희망적금 300만 원, 보통예금 1,145만 원, 정기예금 2,000만 원)
- ISA: 2,000만 원
- 주택청약: 520만 원
- 투자: CMA 5,380만 원, 주식 400만 원
- 퇴직연금: 1,70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를 남기고 나머지는 예·적금이나 비상금으로 이체해요. 비상금 30만 원, 청년적금 50만 원, 청약 10만 원이에요.
- 나머지 56만 원은 CMA 통장으로 넣어두고 있습니다. CMA통장은 지출하지 않고 모아두는 용이에요.
- 비정기 지출은 모두 비상금에서 빠져나가요. 가끔 생활비가 빠듯할 때 5만 원, 10만 원 정도 더 쓰기도 하고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9만 원
- 통신비: 2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4천 원(친구와 계정공유), 지니 8천 원
- 가족회비: 2만 원
- 데이트비용: 15만 원
- 운동: 16만 원
- 보험: 12만 원
- 후원: 2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0만 원
- 쇼핑: 1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1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10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새로운 돈관리 목표, 어떤 걸로 세워야 할까요?
최근 들고 있던 예·적금이 모두 만료되었어요. 평소 같으면 이율 높은 상품으로 다시 예·적금을 들 텐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내년 중순쯤 결혼 준비를 위해 인출 가능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예·적금을 들어도 되나 고민이에요.
새로운 목표를 어떻게 세울지도 고민이에요. 사회초년생 때 ‘서른 살에 1억 모으기’를 목표로 했고, 적은 월급이지만 열심히 모아서 목표를 이뤘습니다. 막상 1억을 모으니까 뿌듯하지만, 앞으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내집 마련’이라는 목표는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 결혼하면 새로운 자산 관리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아요.
지금처럼 열심히 저축하며 시드머니를 더 모아야 할까요? 아니면 신용카드도 사용하면서 내집 마련을 위한 대출을 준비해야 할까요? 해결책을 알려주시면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A. 돈관리의 넥스트 레벨에 진입하셨습니다!
노을 님의 돈 관련 목표가 머니로그 기고해서 자산 솔루션 받기라니! 오늘 이 머니로그로 목표를 달성하셨어요. 목표 달성에 더해, 노을 님의 고민도 속 시원하게 풀릴 수 있도록 알차게 답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먼저 머니로그를 읽으며 인상 깊었던 내용부터 짚어볼게요. 노을 님은 6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새는 돈 없이 잘 저축하고 관리해오셨어요.
-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만 남기고 모두 저축계좌나 비상금으로 이체하고
- 시간 외 수당과 예·적금 만기 이자와 같은 비정기 소득이 발생할 때 CMA 계좌로 옮겨두는 것도 무척 좋은 방식입니다
- 현금을 일반 계좌에 두는 게 아니라 이율이 높은 계좌를 찾아두셨고
-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의 결합으로 고정비를 낮춰둔 것도 정말 현명한 지출 관리 방법이에요
노을 님이 실천하고 있는 재테크 방법은 다른 직장인 분들이 모범사례로 봐야 할 정도로 잘 잡혀있어요. 고민거리를 보내주셨지만, 앞으로의 재테크 여정도 충분히 잘 해내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장기적인 지출 계획을 짜보세요
내년 중순에 결혼 준비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요. 결혼 준비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쓸 돈 저축’을 해두셔야 해요.
쓸 돈 저축은 장기적인 목표(내 집 마련, 노후 대비 등)가 아닌, 조만간 지출할 현금을 모아두는 것을 뜻합니다. 이걸 위해서는 만기가 없거나, 중도해지 해도 불이익이 없는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두셔야 해요.
결혼과 함께 독립을 준비할 테니, 전·월세 또는 자가로 집을 마련할 때 얼마의 현금이 들어가는지 계산해보세요. 결혼식 예산에 대한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서 준비과정에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두는 것도 좋고요.
실제 지출이 발생할 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예·적금과 CMA에 있는 현금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시는 게 좋겠어요.
ISA는 만기 후 IRP(개인형퇴직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세금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어요. 또 DC형 퇴직연금도 퇴사할 때 IRP로 퇴직급여를 이체하면 세금을 덜 낼 수 있습니다.
굳이 신용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큼직한 대출을 받기 전에는 신용 관리를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이걸 위해 신용카드를 써야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주 일찍부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신용카드를 쓰면서 대금을 잘 납부하면 신용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대출을 받기 3~4개월 전에 만들어서 조금씩만 써도 괜찮아요.
체크카드를 잘 쓰거나 공공요금, 통신비를 잘 납부하는 것도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돼요.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에서 신용점수를 먼저 확인하고, 각 앱에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활용해 점수를 높여보세요.
사실 신용관리만큼 무서운 게 소비 습관이에요. 큰 돈 쓸 일을 앞두고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할부 등을 이용해 예정보다 많은 지출을 할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낙원계산기를 이용해보세요
결혼과 함께 부동산 관련 자산이 생기면서 노을 님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양해질 거예요. 이때부터는 장기적인 자산 마련 플랜을 짜시는 게 좋습니다.
이걸 위해 어피티 필진 강환국 님의 유튜브 구독자분이 만드신 ‘낙원계산기’를 활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낙원계산기’를 갖고 여러 수치를 넣어 보면 나의 목표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나올 거예요. 조금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면, 아래 셋 중 하나만 적용해도 ‘월 1천만 원을 지출해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는 수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은퇴 시기를 30년에서 42년으로 늘리거나
- 연 저축금액을 1,2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늘리거나
- 투자 기대수익률을 연 8%에서 11%로 늘리거나
여기서 중요한 건 투자 기대수익률을 잘 유지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변동성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잡았다면, 이상적인 로드맵과 현실적인 로드맵, 보수적인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점검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 수익률과 최대 수익률 사이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