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보다 낮고: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이라 볼 수 있는 ‘잠재성장률’은 연 2% 성장이에요.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 내후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2년 연속은 처음이에요: 금융위기, 코로나19 등으로 성장률이 2%를 밑돈 적이 있긴 하지만, 그 흐름이 2년 이상 이어지진 않았고 이듬해부터는 회복세를 보였어요. 그런데 한국은행 전망처럼 2025~2026년에 2%를 밑도는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이어지게 되면 역대 최초 사례가 돼요.
기업들은 몸 사리기 모드예요
잠재성장률이라는 기준치 자체도 낮아질 수 있어요. 한국은행은 현재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을 재추정하는 중인데, 1%대로 내려 잡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는 거니까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초입과 비슷한 분위기예요. 저성장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몸 사리기’ 모드예요.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으로 답했어요.
JYP 한마디
📉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을 꽤 구체적으로 발표해요. 내년 시나리오별 경제성장률, 물가 상승률뿐만 아니라 취업자 수도 제시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7만 명에 달하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내년 들어 13만 명으로 둔화될 거라 내다보고 있어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감소하는 중이고, 제조업과 건설업 위주로 업황이 어려워져 노동 수요가 약화될 전망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