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과일 & 야채 잘 보관해서 먹는 법 알려주세요.” 💌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자취하는 1인 가구 과일이나 야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가격도 비싼 편이고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길지 않아서 자취생이 제일 먹기 힘든 식재료라고 생각하거든요. 살림 고수들의 꿀팁을 엿보고 싶네요. (정인 님)


chat UPT: 뽀뇨팍 님, 밈점밈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과일과 야채 구매하는 팁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출처: Freepik


많은 구독자 분들께서 오래 보관하고 먹기 좋은 야채로는 양배추, 양파, 감자, 당근, 브로콜리, 알배추, 청경채, 쑥갓, 애호박, 가지, 깻잎을, 과일로는 오렌지, 사과, 방울토마토, 귤, 포도를 추천해 주셨어요. 또, 채소를 냉장부터 냉동까지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도 아주 다양하게 알려주셨답니다. 키친타올과 지퍼백을 활용한 수분 조절법부터, 써는 방법까지 생활 속에서 뿜어져 나온 꿀팁들을 모두 소개해 드릴게요.

구독자님들이 공유한 야채별 보관 방법


  • 대파
    대파는 절반 정도는 씻지 않은 상태로 용기에 크게 잘라서 보관하고 필요할 때 씻어서 사용해요. 나머지는 반나절 정도 말리거나 탈수기에 넣어 물기를 제거한 뒤 적절한 크기로 썰어서 냉동 보관해요. 썰어서 기름을 약간 넣고 냉동 보관하면 분리하기 편리해요. 또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구분해서 키친타올로 감싼 뒤 락앤락 통에 나눠 보관하면 오래 가고 사용도 편리해요. (jjin님, 세계지도님 외)


  • 양파
    양파는 껍질을 그대로 두고 햇빛이 들지 않는 베란다 같은 곳에 두면 오래가요. 껍질을 벗기고 위아래 꽁지를 잘라 랩이나 쿠킹호일로 감싸 냉장보관 하면 한 달까지도 무르지 않고 신선해요. (jihyun님, Julie님, 땅콩부자님 외)


  • 마늘
    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를 깔고 물기를 말린 후 망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요. 또는 꼭지를 잘라 키친타올로 하나씩 감싸서 서로 닿지 않게 층층이 보관하면 좋아요. 다진 마늘은 믹서기로 갈아 얼음틀에 얼려 사용하거나 편 썰어서 냉동 보관하면 오래 보관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뽀뇨팍님, 션님 외)


  • 상추&깻잎
    씻지 않고 봉지에 소분하고 사이사이 키친타올을 넣어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가요. 적신 키친타올로 뿌리를 감싸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서 마른 키친타올을 사용하는 방식이 낫다고 해요. 베란다나 옥상 여건이 가능하다면 상추를 직접 재배하는 것도 추천해요. 조금만 심어도 금방 자라고 계속 수확해서 쌈 싸먹을 수 있어요. (밈점밈 님, 캐캐 님 외)


  • 고추
    꼭지를 따서 키친타올로 층층이 쌓아 보관하거나 신문지에 싸요. 지퍼백 없이 반찬통에 보관해도 1~2달은 간다고 해요. 오래 두고 먹을 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썬 뒤 냉동 보관해요. 한 숟갈씩 덜어 쓰면 좋아요. (밈점밈 님, 미미 님 외)


  • 양배추
    양배추 심만 도려내고 빈자리에 젖은 키친타월을 넣으면 한 달도 보관 가능하더라고요. 채칼로 채썰어서 밀폐용기에 한가득 넣어 놓은뒤 드레싱 뿌려 먹기만 하면 되니까 먹기도 쉽고요. 계란이랑 섞어서 지지고 소스 뿌리면 그게 바로 오꼬노미야끼입니다. (R님, 최마감 님 외 )


  • 콩나물
    물에 담가 보관하고 하루이틀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줘야 해요. 귀찮을 경우 지퍼백에 진공 포장하면 3~5일 정도 간다고 해요. (캐캐 님)


식재료에 MBTI를 부여하고 사용해 보세요 (뽀뇨팍 님)

  • 자취 경력 12년 차, 이제는 신혼생활을 시작한 뽀뇨팍입니다. 야채나 과 중요한 일은 오래 보관하는 법보다 어떻게 소비할지 계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작정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는 것보다, 사는 순간부터 어떻게, 얼마나 먹을지를 먼저 정하는 게 우선이죠. 그래서 전 식재료마다 제 나름의 ‘MBTI’를 붙여요.


    • L (Long): 오래 보관 가능한 재료
    • S (Short): 신선할 때 빨리 먹어야 하는 재료
    • P (Plenty): 자주 사용하는 재료
    • U (Unusual): 가끔 특별한 요리에 쓰는 재료

예를 들면 양파는 LP 속성이에요. 오래가고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죠. 저는 양파를 한 망씩 사서 베란다에 두고, 한 알씩 떨어뜨려서 보관해요. 정말 오래 가요.


반대로 감자는 SU, 보관은 어렵고 가끔 쓰게 되는 재료라서, 된장찌개에 넣고 싶을 때만 조금씩 잘라 파는 걸 사요. 비싸더라도 먹을 만큼만 사면 남기지 않아서 오히려 경제적이에요. 마늘은 SP라서 보관기간이 길진 않지만 사용량이 많아서 금방 소진돼요.


과일을 사기 전에 어떻게 다 먹을지 계획하세요 (뽀뇨팍 님)

  • 과일은 혼자 살면 많이 사봤자 못 먹죠. 저는 사과나 배처럼 한 알씩 살 수 있는 과일이 제일 좋아요. 많으면 반 잘라 먹고, 나머진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했다가 갈아 마시고요. 키위는 무르기 쉬운데 고기 재울 때 쓰면 딱이에요. 바나나, 복숭아, 블루베리, 수박 같은 건 무르기 전에 잘라서 냉동해 뒀다가 갈아 마시면 좋아요. 또, 과일은 눈에 잘 보이는 데 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에요.


야채 한 종류로 세 가지 요리를 해 먹어요 (미미 님)

  • 저는 야채류는 대형마트보다 동네 야채가게에서 소량 구매하는 편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서울페이도 되는 곳이 많아서 회사 근처, 집 근처 모두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대형마트에서 3천 원 하는 대파가 야채가게에선 1,500원이더라고요. 감자나 양파도 훨씬 저렴하고요.

    단점이라면 직접 손질을 해야 하는 건데, 저는 사온 당일에 바로 손질해서 저장해 두는 식으로 쓰고 있어요. 이외에도 제철 야채를 사서 한 가지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돌려가며 해먹고 있어요. 최근엔 무를 사서 1/3은 무생채, 1/3은 무 밀푀유 나베, 나머진 무들깨국으로 활용했어요. 간단한데 진짜 뿌듯했답니다.


냉동·대량은 쿠팡, 신선한 건 소량으로 매주 장보기 (다운 님)

  • 대파나 마늘같이 자주 쓰는 야채는 쿠팡에서 냉동 제품으로 대량 구매해요. 쑥갓, 애호박, 가지 같은 신선 야채는 동네 마트에서 소량씩 매주 장보고요. 양파나 감자처럼 상온 보관 가능한 채소는 2~4kg씩 사서 천천히 사용합니다. 보관만 잘하면 잘 썩지 않아요!


유러피안 채소는 포기채로 뜯어먹을 수 있어요 (ㅇㅈ 님)

  • 요즘은 유러피안 채소처럼 포기 형태로 나오는 제품을 자주 사요. 먹을 만큼 떼어 쓰고, 남은 건 키친타월 몇 겹을 넣어서 습기를 잡아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어요. 


후숙 과일을 구매하세요 (션 님)

  • 1인 가구가 천천히 먹을 수 있는 과일은 후숙과일인 망고, 바나나 그리고 토마토는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어요!


손질 야채를 냉동한 가공식품 & 어글리어스를 애용해요 (비공식살림왕 님)

  • 저는 냉동 야채를 애용합니다! 브로콜리, 당근, 아스파라거스, 완두콩 등 손질된 야채를 냉동한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꺼내서 바로 오븐이나 팬에 담백하게 구워 먹거나, 수프,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고 있어요. 잘게 다져서 볶음밥에 이용해도 좋고요. 제철 야채를 원하신다면, 많이들 알고 계실 ‘어글리어스’도 추천해요. 1인 가구가 여러 야채를 사기에는 많이 부담인데요. 조금씩 다양하게 배송되어서 좋더라고요.


비싸더라도 소포장 위주로 구매하세요 (마김 님)

  • 1인 가구라면 개당 단가가 좀 높아도 신선한 재료를 판매하는 곳에서 소량 사는 게 버리는 양을 줄여서 오히려 더 이득일 때도 많아요. 동네 소매점을 하나 뚫어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마켓컬리 제품을 이용합니다. 확실히 신선도가 높아서 길게 보관되더라구요.


보관용기는 이 브랜드를 구매하세요 (케이공 님)

  • 야채나 과일 보관의 경우 보관 용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취 7년 경험상 데비마이어, 미라네주방 같은 보관 용기가 야채나 과일 보관에 최적화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보관용기에 옮기는 것도 귀찮다면? (민지 님)

  • 유튜브에 ‘채소 보관법’을 참고해보니 대다수 키친타올로 채소를 감싸고 따로 보관용기나 봉지에 담더라고요. 저도 이 방법들을 사용하는데 보관용기에 옮기도 귀찮은 요즘이라 쓰레기도 줄일 겸 채소가 담겨온 포장재 안에 양면으로 키친타올을 넣어 보관합니다! 저는 샐러드를 주로 먹어 장 볼 때 쌈채소 300-500g과 세척사과를 꼭 주문하는 편입니다. 세척사과는 씻어나와 간편하기도 하지만 개별포장해 나오기 때문에 사과를 상하게 하는 가스를 막아주기도 해서 더욱 오래 먹을 수 있어요 🙂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금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