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갤럭시S #포트폴리오 #돈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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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머니캘린더, 무인 밀키트 가게, 차량용 카메라 시장 국내 1위 기업,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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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AL / 9년 차 프리랜서 이다혜 님의 돈독한 이야기. <김얀의 돈터뷰>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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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 오늘의 경제 일정
① KTX: 한국철도공사가 2022년 설 명절 승차권을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100%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첫날인 11일은 경로자,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만 구매 대상이고, 12일과 13일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승차권을 판매할 예정이에요.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수요예측: 2022년 최대 IPO 기대주,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11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갑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8~19일에 예정돼있고, 1월 27일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인데요. 상장하자마자 코스피 3위권을 차지할 듯한 분위기예요.
② 상호변경: 코스닥 상장사 ‘천랩’의 상호가 ‘CJ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됩니다. 천랩은 작년 10월, CJ제일제당에 인수된 바이오 기업이에요. CJ그룹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키워드로 다시 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③ 공모주: 이번 주에는 공모주 청약일정이 빽빽하게 차 있습니다. ‘디비금융스팩 10호’는 오늘 청약이 마감되고, 오늘(11일)부터 내일(12일)까지는 자동차 부품 및 내장품 판매기업 ‘오토앤’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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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wenty20photos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해 8월부터 무인 밀키트 가게가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반년도 지나지 않은 올해, 벌써 무인 밀키트 가게가 포화상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러다 ‘제2의 대만 카스테라’가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들려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밀키트(Meal Kit)는 손질된 재료와 양념, 요리법이 한 세트로 구성된 상품입니다. 음식점에서 살 수 있는 완성된 식사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제공하는 식재료가 비조리 상태로 신선한 데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밀키트 시장은 2천억 원 규모로, 2019년 대비 두 배로 성장했다고 해요. 특히 코로나19로 외식에 어려움이 있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무인 밀키트 가게가 굉장히 좋은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인건비가 들지 않아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도 있었고요.
문제는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보다 무인 밀키트 가게가 증가하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는 점입니다. 최근 밀키트를 포함해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하니, 혹시 자영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시기를 잘 보셔야겠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밀키트는 식료품 시장의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프레시지, 테이스티나인, 마이셰프와 같은 밀키트 전문기업은 물론, 동원F&B, hy(옛 한국야쿠르트), 롯데마트, CJ 등 대기업도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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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FE가 오늘(11일) 해외 100여 개국에서 출시됩니다. 출시 가격은 699달러로 합리적인 수준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FE’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갤럭시S20 FE는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대 이상 팔렸어요. 갤럭시S21 FE는 기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에서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일부 사양을 낮춘 보급형 스마트폰이에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만 탑재하던 ‘손떨림방지(OIS)’ 기술을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S21 FE는 전면부 카메라 성능의 향상과 전면부와 후면부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까지 들어있어 브이로그 등 일상을 기록할 때 유용하다고 해요. 카메라 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입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갤럭시S21 FE는 원래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이제서야 시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 국내에서는 2월 8일에 갤럭시S22 언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갤럭시S21 FE와 갤럭시S22의 출시 일정이 너무 가까워져서, 국내에 갤럭시S21 FE가 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해요.
✔️ 갤럭시S21 FE의 카메라에 들어가는 OIS 액츄에이터는 엠씨넥스에서 납품하고 있어요. 엠씨넥스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카메라로도 주목받는 기업이에요.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 글로벌 5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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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횡령: 지난주, 횡령 사건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이 거래정지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아두었던 펀드도 속속 판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거래정지가 풀린다고 해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는 거죠.
② 가계대출: 새해를 맞은 뒤로 가계대출 잔액이 4천억 원 이상 줄었습니다. 대출규제가 강해지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대출 수요가 많이 줄었을 거라고 해요. 1월은 보너스를 받은 직장인들이 기존 대출을 갚는 경우가 많아서, 원래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때라는 의견도 있어요.
③ 물가: 스타벅스가 13일부터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됩니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고, 롯데리아와 노브랜드 버거도 가격을 올렸어요. 2분기부터는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서, 생활물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에요.
④ 세금: 맥주와 막걸리(탁주)에 붙는 세금이 4월 1일부터 소폭 인상됩니다. 작년부터 주세법이 바뀌어서 세금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영되거든요. 202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의 5배 정도로 높아,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⑤ 급락: 주말 간 논란이 됐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발언이 신세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어제(10일) 신세계 주가는 약 7%,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약 5% 하락했어요. 증권가에서도 정 부회장의 정치적 발언을 오너 리스크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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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2. 22 (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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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
김얀: 프리랜서 생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
이다혜: 첫 직장이 마케팅 홍보 에이전시였어요. AE(Account executive)로 3년 차 정도 일할 때쯤, 이 회사에서의 ‘10년 뒤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건강 문제도 있었지만, 콘텐츠 분야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나와서 프리랜서가 되면 내가 하는 일이 오로지 내 포트폴리오로 쌓인다는 장점도 있겠다 싶었고요.
김얀: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불안하지 않았나요?
이다혜: 인하우스가 아닌 에이전시에서의 신입은 월급이 박봉이에요. 회사를 퇴사해도 이 정도쯤은 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젊기도 했고요. 그렇게 서른 살에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김얀: 일감은 처음에 어디에서 따왔나요?
이다혜: 일로 신뢰 관계를 쌓아둔 클라이언트 회사와 동료들 덕에 초기 3년을 버틸 수 있었어요.
직장 생활할 때 항상 마감과 약속을 지키려고 했던 점이 신뢰를 얻었던 것 같아요. 직장 동료들과는 퇴사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점심을 먹고, 근황 토크를 나누면서 관계를 지속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주 4일제를 실험하고 있어요”
김얀: 9년 차 프리랜서 입장에서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다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최근에는 주 4일제를 실험해보고 있어요. 저는 주로 공공기관의 일을 하는데, 매년 1~2월은 비수기예요. 이런 시기에는 수요일에 출근하지 않고 차분하게 혼자 누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연스럽게 주 4일제의 효율성을 실험하는 셈이에요. 회사에 계속 다녔다면 이런 시도를 할 수 없었겠죠?
김얀: 그렇다면 단점도 있을까요?
이다혜: 시간과 멘탈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이 피폐해질 수 있어요.
출퇴근이라는 규칙성이 없으니까 일과 휴식이 분리되지 못하면서 번아웃이 오기 쉬워요. 물론, 일이 없어도 문제예요. 불안감에 휩싸이면서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거든요.
프리랜서에게 중요한 3가지
김얀: 프리랜서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을까요?
이다혜: 프리랜서에게 중요한 3가지는 ‘약속(신뢰)’, ‘뻔뻔함(자기 PR)’, ‘루틴(시간관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루틴’이에요.
김얀: 다혜 님만의 평일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이다혜: 이번 달에는 주 4일 근무를 시험해보고 있지만, 보통은 여느 직장인들처럼 평일에는 주 5일 일합니다. 구체적인 루틴은 이렇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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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30 기상해서 아침을 꽤 푸짐하게 먹어요. 그래야 점심을 가볍게 먹을 수 있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거든요.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어피티 머니레터도 읽고 스마트폰으로 뉴스 헤드라인도 봅니다. 그다음 설거지를 하고, 실내자전거를 20분 정도 탄 다음 샤워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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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30~10:00 작업실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합니다. 기분에 따라 카페로 출근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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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30~1:00 점심은 보통 집에서 챙겨간 고구마나 과일을 먹고, 때로는 나가서 김밥을 먹기도 해요. 점심 시간도 대부분의 직장인처럼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가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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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00~6:00 오후 업무를 하는 시간이에요. 퇴근은 최대한 오후 6시를 넘기지 않도록 잡고, 저녁을 집에서 해결하려고 해요. 저녁 식사 후에는 팟캐스트를 편집하거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행정 업무를 봅니다. 올해 1월부터는 월, 수, 금 저녁 8시에 필라테스 스케줄을 추가했어요.
최대한 주말까지 일을 가져오지 않으려고 해요. 일하는 것만큼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확실히 깨달았거든요.
김얀: 주말에는 어떻게 쉬세요?
이다혜: 쉬는 날에는 머릿속에서 ‘일 생각’을 지워버리는 게 가장 중요해요. 3년 전까지만 해도 번아웃과 불안증을 달고 살았는데, 일과 휴식을 완전히 분리하고 완벽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힘들다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특히나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프리랜서에게는 더더욱 그래요.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는 것처럼, 마음의 문제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거든요.
‘최소한의 저축’이 진짜 힘이다
김얀: 다혜 님에게 돈이란 무엇인가요?
이다혜: 저에게 돈은 ‘불안을 잠재우는 도구’입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늘 불안함과 싸워야 할 때가 많거든요.
이렇게 불안할 때마다 저를 지켜주는 게 바로 ‘최소한의 저축액‘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저축액‘이란, 6개월에서 1년치의 생활비예요. 이게 없었더라면 하고 싶은 일 대신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로 100%를 채워야 했을 거예요.
단단하게 한 걸음 내딛기 위해
김얀: 마지막으로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이다혜: 제가 프리랜서 매거진 <프리낫프리>를 만들고, 프리랜서 박초롱 작가님과 ‘큰일은 여자가 한다’라는 팟캐스트를 만든 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프리랜서들과 일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였어요.
서로 힘들었던 지점들을 이야기 나누다보면, 나의 고민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있거든요.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같이 고쳐나가려고 힘을 모으게 되기도 하고요.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분들도 같은 직업의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시면 어떨까요?
개인은 자유로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고립되기도 쉬워요. 커뮤니티를 통해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느슨한 연대’를 만들어간다면, 더 단단하게 한 발씩 걸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 이다혜 님의 프리랜서 돈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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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공기관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1년 치 수익의 80%가 매년 12월에 입금됩니다. 올해 버는 돈은 곧 내년에 쓸 돈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내가 쓰는 돈의 규모를 파악해 놓는 게 중요합니다.
매달 본인의 월급을 정해두고 그만큼의 일을 계획하는 프리랜서도 많습니다. 저도 고정비와 생활비, 저축과 투자금 등을 계산해서 월 300~350만 원을 목표로 잡고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돈이 들어오는 통장과 나가는 통장(생활비 통장)을 따로 만들어두는 건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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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
김얀 Ⅰ 필진
‘돈알못’을 위한 제테크 입문서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썼습니다. 장래희망은 돈 많고 이상한 부자 이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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