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뭐 맨날 NFT 어쩌구래?

 



 

#택배파업 #영화 #NFT의모든것 #고유성
2022. 1. 26. 수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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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오늘의 주요 일정, 택배 파업,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 키워드 머니뉴스 5개를 담았습니다.
SERIAL / NFT에 제일 찰떡같이 어울리는 분야는 어디일까?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 오늘의 경제 일정

① 방역조치: 오늘(26일)부터 코로나19 격리지침이 변경됩니다. 백신 접종력을 기준으로, 확진자 중 접종완료자(2차 접종 뒤 9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 후 14일 경과)는 7일간, 미접종자·접종 미완료자(1차 접종자)는 10일간 격리하도록 변경된 안이 적용될 예정이에요.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FOMC: 현지 시간 기준 26일 오후 2시, 미국 FOMC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공개합니다. 한국과 시차가 있어 우리는 27일 새벽 3시 30분에 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표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② 실적: 어제에 이어 26일(현지 시간)에도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인텔, 보잉, AT&T, 테슬라, 월풀, 애봇랩스, 나스닥, 서비스나우, 램리서치, 레이먼드 제임스, 렌딩클럽 등이 실적발표를 예고하고 있어요. 

#생활경제

 

택배 파업이
길어지는 이유
글, 정인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on Pexels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CJ대한통운의 택배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시장 점유율 기준 국내 1위 택배 사업자이다 보니,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대란’을 걱정하는 분위기예요. 국토교통부가 중재에 나서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기사들이 파업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일단은 파업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파업은 회사 측이 합의했던 택배 분류 자동화를 해결해주지 않고, 택배요금 인상분을 공정하게 배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시작됐습니다. 인상분을 5:5로 분배하기로 했는데, CJ대한통운이 인상분 170원 중 51.6원만 나눠주고 나머지 118.4원은 회사의 초과이윤으로 가져간다는 거예요.

 

CJ대한통운의 입장은 다릅니다. 업계에서 가장 성실하게 합의안을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어요. 노조는 CJ대한통운의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면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서도 전반적인 근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요금분배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아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2020년에 가파르게 치솟았던 택배 물류 증가율은 지난해 다소 둔화된 편입니다. 여기서 ‘증가율’이 줄어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돼요. 여전히 물류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거예요.

 

✔️ 이런 상황에서 물류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려는 기업이 바로 쿠팡입니다. 자체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을 가진 쿠팡이 물류 서비스까지 시작하면 시장에 지각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기간 1,7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합니다. 회사에 소속된 직영 택배기사, 분류지원 인력 등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에요. 다행히 이번 설 명절 물량은 평소보다 적게 늘어난 편이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석도 있네요
#증권
 
같은 날 출격하는
두 개의 작품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설 연휴를 앞둔 오늘(26일),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개봉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랜만에 개봉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작품이에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타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배우 강하늘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았어요. 

 

같은 날 개봉하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고 해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극장가에 두 작품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해적: 도깨비 깃발>의 VFX(Visual Effects)를 맡은 회사는 덱스터입니다. 한때 극장가를 주름잡다가 최근에는 OTT 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덱스터의 실력을 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겠어요!
✔️ <킹메이커>의 배급사는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입니다.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사로 참여해, 최근 증시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이기도 해요.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경제성장률: 2021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4.0%를 맞췄습니다. 2010년 6.8%의 성장률을 보인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이렇게 높은 수치를 보인 데는 2020년에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역성장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하네요. 

 

② 유가: 골드만삭스가 올해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유가는 고공행진 하는 중인데요. 유가가 오르면 거의 모든 경제활동에서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물가를 끌어올리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③ 공포지수: 지난 24일(현지 시간), 시장의 공포 심리를 알려주는 ‘CBOE 변동성지수(VIX)’가 장중 37.95까지 올랐습니다.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보통 VIX가 30을 넘어서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매도하는 분위기가 이뤄지곤 합니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에 대해 ‘주주의 책임을 다하라’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 신세계 등에 발생한 리스크에 대해 국민연금이 더 강하게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거예요.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요구인 거죠.

 

⑤ 리디북스: 전자책 ‘리디북스’의 운영사 ‘리디’의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통상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서는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소식에 리디의 지분을 가진 상장자, 컴퍼니케이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어요.
#NFT의 모든 것
 

NFT, 넌 이상형이 뭐야?
글, 엔모

📌  신규 코너 소개: <NFT의 모든 것>은 NFT에 대한 에피소드를 유튜버 엔모 님과 함께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을 처음 접하는 독자분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이에요.

 

지난 에피소드 복습하기

 

오늘의 주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난 에피소드를 잠깐 복습해볼까요? 

 

  • 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입니다
  • 여기 ‘대체불가능’은 고유함이라는 뜻이고, 그 고유함을 아무나 훼손할 수 없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게 됩니다
  • 결국 NFT의 핵심은 ‘고유함’, ‘훼손불가능함’, ‘희소함’ 3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NFT의 첫 번째 이상형?

 

NFT의 세 가지 핵심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NFT가 어떤 것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퀴즈를 한 번 내볼게요. 고유하고 훼손할 수 없고 희소한 것에 열광하는 분야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예술’ 입니다. 예술품의 가치는 그것이 얼마나 고유하고 희소한가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 차이가 나죠. 여기서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볼게요. 
이중섭 <황소>

 

미술 시간에 한 번쯤은 봤을 작품, 이중섭 화가의 <황소>입니다. ‘이건희 컬렉션’에 들어가 있는 작품 중 하나예요. 이 작품의 가격은 매우 비쌉니다. 고유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희소한 것으로 간주해 비싼 값이 매겨진 거예요. 

 

그런데 이중섭 화가의 <황소> 작품이 진품이라는 사실을 누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황소> 작품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그려지지 않았다고 누가 증명할 수 있을까요? 

 

몹시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중섭 화가가 직접 “이 그림은 내가 그린 그림이오!”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이 그림이 희소하고 고유한 것이라고 증명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예술계의 고질적인 고민

 

예술계에서는 ‘고유함’과 ‘희소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진품 인증서를 만들어 진품임을 증명하거나, 정품 감정사에게 감정을 받는 형태로 ‘고유함’과 ‘희소성’에 대한 합의를 이뤄왔습니다. 

 

‘감정사가 진짜라고 하면 진짜인 것으로 하자’, “정품 인증서가 있다면 정품이라고 하자’라고 상호 간에 합의가 된 거예요. 그래서 이 방식은 물리적으로 진품임을 100% 인증해주는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왼쪽: 노들러 갤러리의 전 원장, 가운데: 마크 로스코 그림의 위작, 오른쪽: 노들러 갤러리에 위작을 판 사람

 

165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뉴욕의 명망 있는 갤리러, ‘노들러 갤러리(Knoedler Gallery)’가 1994년부터 20년에 걸쳐 판매한 약 60여 점의 작품들은 모두 위작이었습니다. 그동안 약 900억 원에 해당하는 위작들이 판매되었고, 일류 컬렉터와 유명 갤러리들이 위작을 구매했어요.

 

이렇게 예술품은 ‘고유함’과 ‘희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고유함’과 ‘희소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예술계의 고질적인 문제였어요. 그리고 이 본질적인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해 주는 것이 바로 NFT입니다.

 

레고를 쌓듯 데이터를 저장한다

 

그렇다면 NFT가 어떻게 ‘고유함’을 보장할 수 있는 걸까요? 

 

작가가 NFT를 만드는 순간, NFT에 대한 모든 데이터는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은 누구이고, 몇 날 며칠 몇 시에 몇 개를 만들었는지 등이 기록돼요. 이 블록을 1번 블록이라고 해볼게요.

 

이후에 작가가 NFT를 A라는 구매자에게 판매하면, 판매 데이터가 2번 블록으로 만들어져서 1번 블록 위에 붙게 됩니다. 마치 레고처럼요.
Photo by Shubham Dhage on Unsplash

 

그 이후에도 해당 NFT와 관련된 모든 거래 데이터가 하나씩 블록으로 만들어져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블록들이 연결되어있다고 해서 ‘블록체인’이 되는 거예요.

 

블록체인에는 모든 블록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려고 하면, 그 블록과 연결돼있는 모든 블록의 데이터를 다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의 블록 개수는 인간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사실상 손을 댈 수가 없어요. 훼손 불가능하다는 뜻이죠.

 

노들러 갤러리 사건,
NFT로 해결하기

 

요즘 미술품 NFT가 얼마에 거래됐다는 뉴스가 자주 나옵니다. 이렇게 NFT가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확장되는 건, NFT가 예술 분야의 고질적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위에 언급한 노들러 갤러리 사건을 NFT로 각색해본다면, 이렇게 될 거예요.

 

  • 사기꾼 A가 마크 로스코의 위작 NFT를 노들러 갤러리에게 3억 원에 판매하려고 한다
  • 갤러리에서 해당 NFT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니 2번 블록에 ‘A가 이걸 3만 원에 삼’이라는 기록이 있었다
  • 1번 블록을 살펴보니 ‘이 NFT는 김 아무개가 만들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 노들러 갤러리는 사기꾼 A를 신고한다

 

NFT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이점을 통해서 예술작품의 ‘고유성’을 완벽하게 보장해주고, ‘희소성’ 역시 안전하게 보장합니다. 바로 이 점이 예술품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아요!

 

오늘 엔모와 함께 알아본 NFT의 이상형은 바로 ‘예술’이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이상형이 바뀌는 것처럼, NFT와 찰떡처럼 붙을 수 있는 분야도 게임이나 부동산 등으로 다양하게 바뀔 수 있겠죠?

 

지난 칼럼에서 약속드린 대로 유튜브 <NFT의 모든 것> 채널에 독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해 드리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모든 질문을 다 다루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QnA 영상 올려드릴 테니 종종 찾아와주시면 좋겠어요!

아직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아래 링크에 질문을 남겨주세요!

정인 Ⅰ UPPITY CCO, 필진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 환율, 유가 이야기 <오늘 배워 내일 써 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효라클 Ⅰ 필진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효라클: 오늘의 주식>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세요.

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엔모 필진
유튜브를 통해 NFT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유튜버 ‘엔모’입니다. NFT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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