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유용할 때가 있어요. 돈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돈 문제 앞에 홀로 선 듯이 불안할 때, 비슷한 고민을 겪고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어피티의 시그니처 코너, <머니로그>는 더 많은 돈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현실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돈 이야기를 어피티에서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었어요.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소개한 머니로그에서 어피티가 베스트 Q&A를 꼽아봤습니다. 많이 들어온 질문보다는 인상 깊었던 질문, 지금 시점에서 참고해볼 만한 답변을 위주로 선정했어요. 머니로그 기고 안내는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Q1. ‘무한매수법’에 대해 알고 싶어요
A1. 무한매수법, 적은 돈으로 시도해보세요!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시세차익), 다른 하나는 배당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죠.
일반 투자자분들에게는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이 더 익숙할 텐데요. 이 방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투자에 통달한 사람이 아니라면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에요.
무한매수법은 이 문제를 보완하면서 투자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투자법이에요. 규칙을 정해놓고, 규칙대로 반복적으로 매수하는 방법인데, 라오어가 개발하고, 알리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무한매수법의 규칙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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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금을 40으로 나눕니다. 나눈 금액은 종목을 매수하는 최소 단위가 됩니다. 투자원금이 400만 원, 최소 단위가 10만 원인 사례로 설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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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할 EFT를 선택합니다. 최소 단위인 10만 원으로 2주를 매수할 수 있도록 5만 원 이하 ETF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미국 ‘3배 레버리지’ ETF로 예를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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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ETF를 매일 2주씩 매수할 거예요. 첫 번째 매수는 정규장이 열려있을 때 아무 때나 매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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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살 때부터는 매일 ‘LOC(Limit On Close) 매수’를 걸어놓습니다. 예를 들어, LOC를 5만 원으로 걸어두었다면 종가(장 마감 시 가격)가 5만 원 이하면 매수되고 5만 원 초과면 매수가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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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기 위해서 매일 ‘지정가 매도’를 걸어둡니다. 매도 금액은 ETF의 평균 매수단가를 계산해 그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걸어 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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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거예요. 지정가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팔아서 원금과 수익이 계좌에 들어오기 때문에 무한히 매수할 수 있어요.
매일 규칙적으로 LOC 매수와 지정가 매도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호가창을 보지 않고 규칙적으로 매매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지정가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한다면,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무려 3배 레버리지라서 기초자산의 가치는 살짝 떨어지더라도 매수한 ETF는 3배 하락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이 투자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적은 금액으로 ‘한 번 해본다’라는 생각으로 시도해보세요. 세상에 완벽한 투자방법은 없고, 그런 방법이 있더라도 직접 배우는 게 중요하니까요.
Q2. 내 집 마련과 부모님 노후 대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A2. 내 집 마련은 ‘사전청약’ 제도를 참고해보세요.
청약은 아파트 공사를 시작한 후 이루어지고
사전청약은 청약보다 몇 년 앞서 받는 제도에요. 사전청약은 아파트를 다 지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어요.
일반공급 사전청약의
조건을 아래에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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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요건
3년 이상 기간 동안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합니다. ‘세대’는 본인, 배우자, 직계존속(부모, 배우자의 부모), 직계비속(자녀, 손자녀 등)을 포함해요.
소득 요건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소득 요건은 사전청약 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당첨 후에 추가로 심사하지 않아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주택청약 질의회신집을 살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사전청약도 포함돼있고 자주 문제가 됐던 사례도 담겨있으니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
Q3.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야 할까요?
A3.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장단점이 뚜렷해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보험 분석 서비스 ‘
시그널플래너’에 의뢰해 답변을 받아왔어요.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이전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1~3세대 실손보험과 비교해 4세대 실손보험이 가진 장단점을 비교해볼게요.
만약 병원에 자주 간다면 현재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아무리 1~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오른다 해도 치료비를 보상받는 게 더 이익이니까요.
의료비가 거의 안 나간다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꾸는 걸 고려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아플 일이 많지 않아서 의료비 지출이 적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돼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한 ‘정보’에요. 누군가의 추천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성향, 재무계획을 검토한 후에 결정할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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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로그는 2018년 7월 어피티의 시작과 함께한 코너이자,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는 참여형 기획 콘텐츠입니다. 더 친절하고, 더 솔직한 돈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돈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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