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레터, 뉴스레터

💰혼자 잘나가던 미국에 무슨 일이?

2025년 5월 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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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29.00 ▼ 5.00 (-0.35%)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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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표심의 정석’ 설문 참여하기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미국 1분기 GDP가 감소한 가운데,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름부터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돼요
IPO 시장이 얼어붙으며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청년인터뷰: 실전에서는 졸업장보다 실력이 더 중요해요

📆 일정

현지 시각 2일,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해요.
국내 증시에서 휴온스 등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미국 증시에서 듀폰, 셰브런, 엑슨모빌 등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핫이슈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어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로 4000억 코루나(약 26조20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예요.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국이 “선거 전 미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한국 정부는 그런 의사를 전한 적 없다며 부인했어요.

🌏 글로벌 뉴스

30일(현지 시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 대한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광물 협정을 체결했어요.
미국 정부가 외국 수입 부품으로 미국에서 만든 자동차에는 2년 동안 자동차 가격의 최대 15%에 대해 부품 관세를 면제해요. 업계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자동차업계가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할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예요.
28일(현지 시각)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야당 보수당을 꺾고 승리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반미 정서가 커지며 지지층 결집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돼요.
2일(현지 시각)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소액 소포에 120% 관세가 부과돼요. 이에 대응해 테무, 쉬인 등 중국 업체들은 판매 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입 수수료를 추가하기 시작했어요.

📊 증시 UP&DOWN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하락했으나, 미·중 협상 진전 기대와 물가 상승 둔화로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어요.

🍯 투자·재테크

미국 ‘관세 무풍지대’로 불리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세예요. 1분기 5000억 넘는 매출을 기록한 하이브는 BTS 완전체 복귀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돌파했어요.

💼 기업 소식

오늘(2일)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공식 승인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부문 수출이 크게 늘며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어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3,068%, 순이익은 7,954% 증가했어요.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전량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해요. 신세계그룹 승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요.
미국 물류기업 UPS가 올해 직원 2만 명을 감원해요.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최대 고객사인 아마존이 배송 물량을 절반으로 줄이자, 비용 절감에 나선 거예요.
해킹 사태 이후, 이틀간 SK텔레콤 가입자 7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했어요. SK텔레콤에 50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어요.

👂 산업·시장 동향

30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어요. 두 기업 모두 AI 분야에 대한 자본지출(CAPEX)을 유지·확대하겠다고 밝혀, AI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어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익성이 높은 고급 좌석을 늘리고 있어요. 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대형 항공사 승객까지 끌어들이기 위해서예요.
한국·중국·일본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 내 생산 시설을 늘리기보다 원가 절감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 테크(Tech)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중국은 AI 분야에서 미국에 뒤처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AI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AI 칩 수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메타가 자사 대규모언어모델인 라마를 기반으로 한 독립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어요. 챗GPT가 주도하고 있는 AI 챗봇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 경제 정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금리가 제로(0)금리에 도달해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어요.
정부가 중소기업 매출 범위 기준을 10년 만에 최대 1500억 원에서 1800억 원으로 올리기로 했어요. 실질적인 성장 없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확대로 중소기업 지위를 상실해 지원을 받지 못했던 500여 개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돼요.

🚩 경제 지표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66.4%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급여가 낮은 단시간근로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글로벌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어요

글, 정인

1분기 미국 GDP는 0.3% 감소했어요

현지 시각 4월 30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실질 GDP가 지난해 4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급격한 경기 침체가 걱정되던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에요.

수입, 소비, 정부지출 한꺼번에 줄었어요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하는 전 세계 대상 보편 관세 부과 이전에 각종 수입품을 미리 사두었어요. 1분기 미국의 무역 수입액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었죠. 경제 침체를 걱정한 사람들은 소비를 크게 줄였고, 미국 정부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인원을 감축하고 복지 예산을 자르면서 ‘미국 혼자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였던 정부지출을 그만두었어요.

이대로라면 여름부터는 침체예요

아직 미국 경제는 충분히 탄탄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진짜로 걱정해야 할 것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00일간 미국 증시는 73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었어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달러 가치도 떨어졌고요. 이대로 관세 정책 혼선이 지속되고 중국에서 저렴한 공산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된다면 여름에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실질 GDP가 2분기 연속 감소하면 경기 침체로 판단해요.

정인 한마디

🚚 ‘2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다’라는 것은 사실 선언적 의미에 가까워요. 1분기 역성장이든 3분기 역성장이든 진짜 경기침체가 오면 숫자보다 분위기가 먼저 식죠.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는 이미 꽤나 차가워요.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필요해요.

증권

얼어붙은 IPO 시장,
남은 주자는?

글, JYP

4월, IPO 기대주가 상장을 미뤘어요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DN솔루션즈가 지난 30일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어요. DN솔루션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됐어요. DN솔루션의 문제냐 하면 그렇진 않아요. 올해 들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정해진 종목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LG CNS,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에서도 해외 기관투자자 비중이 한 자릿수에 그쳤어요.

5월, 중대형 상장 결과를 지켜봐야 해요

국내외 상황이 증시, 특히 상장 기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라서, IPO를 기다리던 기업들은 다음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신중하게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중대형 IPO 대표 주자인 롯데글로벌로지스, 달바글로벌이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에요.

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2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789억~5622억 원에 달해요. 상장 후 이차전지와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달바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6578억~8002억 원에 달해요. 상장을 계기로 북미·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더 공략할 계획이에요.

JYP 한마디

📉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등 주요국에서도 IPO 시장 분위기는 냉랭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전 세계 증시는 가라앉는 중이에요. 한편, 이제 더 이상 IPO가 성장을 위한 필수 관문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와요. 신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외에, 기존 투자자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사)를 위한 수단에 더 가까워졌다는 지적도 있고요.

생생MZ톡

실전에서는 졸업장보다 실력이 더 중요해요

“대학교 졸업장, 꼭 필요할까요?”

대학 졸업장은 취업을 위한 필수 조건일까요? 지금도 많은 채용 공고에 ‘4년제 대졸 이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이력서 첫 줄에는 최종 학력을 적는 칸이 빠지지 않죠.

하지만 ‘실력이 더 중요하고, 요즘 시대에 꼭 대학을 나올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실제로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해보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서 거의 쓰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졸업장을 얻기 위해 들인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말하기도 해요.

이번 생생MZ톡에서는 졸업장이 취업과 직장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MZ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어요.

생생 MZ톡 참여자

디미 (30세, 사무직)

완두콩 (31세, 사무직)

주냥 (21세, 개발자)

중력 (31세, 사무직)

새마루 (31세, 공무원)

나루 (30세, PD)

정클립 (35세, 사무직)

양양 (35세, 사무직)

맥모닝불여일견(32세, 창작자)

인사로도(28세, 교육업 종사자)

대학 졸업장이 직장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완두콩 (31세, 사무직): “승진을 위해서라도 대학 졸업장이 필요해요.”
대학 졸업장이 직장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문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4년제 대학에 편입했거든요. 전문대 졸이나 고졸 친구들은 직장에서 확실히 많은 제약을 받았어요.

주냥 (21세, 개발자): “아직까진 취업의 중요한 조건이에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했는데, 아직은 대졸자와 차별이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학위가 없으면 야간대학을 다니라고 권유할 정도니까요. 실제 채용 단계를 보면 서류 접수부터 초대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마루 (31세, 공무원): “학위를 위한 대학 과정은 필수가 아니에요.”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꼭 대학을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학위를 위한 대학 과정은 필수가 아니죠. 그저 ‘남들이 가니까’ 대학 가는 건 의미 없다고 봐요.

정클립 (35세, 사무직):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도구로서 필요할 수 있지만, 입사한 이후에는 큰 의미 없어요.”
대부분 가고 싶어하는 사기업에 취업하려면 당연히 졸업장이 필요하죠. 하지만 제가 다니는 공공기관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6급 갑’, 고졸이면 ‘6급 을’로 입사하지만, 6급 을도 4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6급 갑으로 승진해요.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도구로서 대학 졸업장은 필요할 수 있지만, 입사한 이후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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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퀴즈

잠깐!

머니 퀴즈 풀고 가셔야죠~

올 한 해 대박 날 사람은 바로… YOU. 머니 퀴즈를 푸는 당신입니다. 😉
이번 주 주요 뉴스를 담아 딱 다섯 문제만 준비해 봤어요. 틀려도 괜찮아요, 이해가 쏙쏙 되는 해설도 준비돼 있답니다. 퀴즈를 다 푼 뒤엔 한 주간 고생한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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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 용어 설명이 잘 나 와있고, 관련 뉴스를 링크로 제공해서 보기 편합니다! (재수강 님)

📍 보험 얘기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아서 이렇게 소개해 주니 너무 좋아요. 최근에 저도 실비 가입을 위해 다이렉트 보험을 알아보는데 가입이 막혔었거든요. 찾아보니 코로나 시기 백신 맞기 위해 방문한 진료했을 때 단순 검진이 코드로 들어가 온라인 다이렉트로는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정말 어렵게 가입했습니다. 이제 곧 어린이 보험도 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도 다뤄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버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