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손실률 50퍼센트, 위기의 홍콩 ELS

 



 

#러우전쟁 #홍콩ELS #불완전판매 #운세 #사주
2024. 2. 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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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환율 1,333.00 ▲1.00 (+0.08%)
해태 오예스(12개입) 5,253원 ▲ 130원 (+2.54%)
주가지수: 직전 영업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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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만 2년 앞둔 러-우 전쟁, 3각동맹 부활시키다 
  2. 홍콩 H지수 ELS 50%대 손실률, 불완전판매 이슈 증폭
  3. MZ세대에게 ‘사주’란?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미국 물가 선행지표가 나와요

현지 시간 16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돼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정도 빠르게, 소비자물가지수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예요. 

② 국내 고용시장 동향은?
16일 오늘,
국내 1월 고용동향·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돼요. 지금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용시장은 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키워드 뉴스

 

① 주담대: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은 총 8천억 원 증가했어요. 대출이 다시 증가세인 건데요,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심리와, 금리가 곧 내려올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해요.

 

② 쿠바: 우리나라가 쿠바와 외교관계를 공식 수립했습니다. 지금까지 쿠바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어요.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우리나라 기업 진출이 기대됩니다.

 

③ 에듀테크: 생성형 AI가 교육 시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어요.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30년까지 1천조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요.  

 

④ 시총: 현지 시각 13일, 엔비디아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어요. AI 칩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감에 올해 들어 주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에요. 

⑤ 전입신고: 세입자가 이사를 했는데도 전입신고를 못 하게 하는 매물이 많습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부동산 범죄가 벌어져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데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는 이런 매물을 거를 장치가 없어 논란이에요.

🌽 글로벌

길어지는 러-우 전쟁, 

‘삼각동맹’ 부활시켜

글, 정인

 

지정학적 갈등이 유가를 끌어올려요

지난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9%보다 높게 나왔어요. 당분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져 증시가 주춤했는데요, 그러나 국제유가는 이례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오는 24일이면 발발한 지 만 2년이 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된 이유예요.

 

러시아는 에너지수출로 나라를 꾸려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 유가는 보통 떨어지게 됩니다. 높은 금리 때문에 소비자 지갑이 닫히고, 생산활동이 줄어들어 산업 현장에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13일, 미국이 러시아의 휴전 의사를 미국이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다소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수출국이에요.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졌어요.

 

미국과 유럽이 갈라설지 몰라요

러-우 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 큰 불안요소예요. 전쟁이 소모전이 되면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가 늘어나고 있어요. 유럽 안보 당국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을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어요. 여기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유세 중, ‘NATO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올리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독일이나 폴란드 등을) 침략하도록 부추길 수도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인: NATO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동맹이에요. NATO 가입국 중 한 곳이 비가입국의 침략을 당한다면, 동맹국이 참전하기로 한 약속이에요.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조약에 위배되는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예요. 독일·프랑스·폴란드 3개 국가는 ‘바이마르 삼각동맹’ 부활을 선언했어요. 3개 국가가 뭉쳐서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거예요. 군사비가 늘어나면, 경제나 복지 분야에 사용할 예산은 줄어들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증권

원금 손실률 53.6%,
그리고 불완전판매

글, JYP

홍콩 ELS가 뉴스에 자주 나와요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 손실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주가연계증권’은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요.

올해 ‘반 토막’ 손실이 속출할 수 있어요

홍콩 H지수 ELS 중 올해 만기를 맞는 상품의 투자원금 규모는 약 15조 원. 앞서 만기가 찾아온 ELS에서는 투자원금이 반 토막 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요. 올해 홍콩 H지수가 극적으로 반등하지 않으면, 홍콩 H지수 ELS 투자자들 손실의 합은 7~8조 원 규모가 될 수 있어요.  

불완전판매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에요

ELS는 고위험 금융상품이지만, 이 상품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투자한 분들이 많아요. 게다가 홍콩 H지수 ELS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가 6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조사하고 있어요.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면서,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안전한 상품’으로 소개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있었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금융권의 불완전판매는 꾸준히 문제를 낳고 있어요. 특히 노후자금이 중요한 고령자분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 말, 홍콩 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1곳(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의 책임분담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에요.

📣 MZ공감

MZ세대는 운명론자?
‘운세 확인한 적 있어’ 91.6%

글, 어피티

 

어피티가 537명의 대한민국 MZ세대(2000년대생~198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사주, 타로 등 운세를 확인해 본 적 있나요?”

※ 2024년 2월 2일부터 2월 5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537명 참여

📣 다음 설문 주제 “생성형 AI, 어디까시 써봤나요?”

지난해 chat GPT 열풍, 정말 뜨거웠죠? 주변에서도 일할 때 자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점점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Chat GPT 외에도 다양한 생성형 AI 툴들이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이런 다양한 AI 툴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사용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궁금해요.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보내주세요. 소요 시간은 2분!

여러분은 운세를 믿으시나요?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갈림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때로 어디로 가야 올바른 길인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알기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죠. 그래서 가끔 우리는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보고 싶어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운세를 참고하곤 합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MZ세대가 운세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운세가 MZ세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어요.

운세, MZ의 새로운 소통 도구?

설문조사 결과, MZ세대 537명 중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91.6%가 사주, 타로, 별자리 등의 운세를 확인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어요. 왜 이렇게 많은 MZ세대가 운세를 확인했을까요?

MZ세대는 자신의 성격, 가치, 그리고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요. ‘운세를 확인해 본 적 있다’고 대답한 많은 참여자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참여자 중 일부는 운세를 통해 약간의 힌트도 얻고 위로도 받기 때문에 이런 불안과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덧붙였어요. 

또 참여자 중 일부는 운세 결과를 친구와 나누는 것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며, 친구들과의 놀거리로 활용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조셉 님은 “종교가 있어서 운세 결과를 크게 믿지 않습니다만, 오늘의 운세가 친구들이나 동료들끼리도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되어서 앞으로도 자주 확인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친구끼리 운세 결과를 공유하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하지만, 서로 공감하며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도구로도 활용하는 것 같아요.

MZ세대, 사주가 대세!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33.4%가 일 년에 한 번 정도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몇 달에 한 번 정도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변한 32.4%가 뒤를 이어, 이 두 그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더욱 흥미로운 것은 운세를 확인하는 방법 중 사주풀이가 가장 인기가 있다는 것인데요, 운세를 본 적 있는 설문 참여자 중 절반에 가까운 371명(48.2%)이 사주를 확인한다고 답변했어요. 205명(26.6%)이 선택한 타로와 137명(17.8%)이 선택한 별자리가 그 뒤를 이었어요. 심지어 운세를 본 적 없다고 대답한 31명 중 61%도 만약 운세를 본다면 사주를 가장 많이 보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이런 결과를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세 확인 방법은 사주풀이임을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일 년에 한 번 정도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변한 MZ세대가 많은 것을 보아, 신년에 한 해의 운세를 확인하는 ‘신년 운세’가 가장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어요.

MZ는 운세풀이도 언택트로 해결

그렇다면 MZ는 어떤 방법으로 운세를 확인할까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무당을 찾아 점집에 가기도 하고, 타로마스터가 있는 타로카페에 가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 MZ세대가 운세를 확인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설문 참여자 절반 이상인 51.4%가 운세 앱이나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했어요. 직접 전문가를 찾아 사주타로카페나 점집을 방문한다고 대답한 참여자는 25.5% 정도였어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는 답변이 9.5%를 차지했어요. 

또한, 설문 참여자 중 69.8%는 운세를 확인하기는 하지만 그 결과를 적당히 참고한다고 답했어요. 이에 반해, 운세 결과에 많이 의존한다고 답변한 수치는 4.9%에 불과했어요.

어떤 경우에 운세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재미로 보기 때문에 참고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참여자가 38.1%로 가장 많았어요. 또한, ‘힘들 때 위로를 받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24.9%로 그 뒤를 이었어요. 이처럼 MZ세대는 운세 풀이를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재미나 위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어요.

전문가를 직접 만나서 운세 결과를 들어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비대면으로 운세를 확인하고,  결과는 ‘적당히’ 믿는다는 사실에서 개인의 판단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드러납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운세 확인은 편리하고 효율적이어서 자연스러운 선호일 수 있어요..

Z세대 별 님은 운세로 긍정의 힘을 얻는다고 말했어요.

“저는 하루의 마무리에 운세를 봐요. 하루가 유독 잘 풀린 날 결과를 확인했는데 운세가 좋으면, ‘역시 오늘 좋은 날이었구나!’라고 생각하고, 만약 운세가 나쁘다면, ‘내가 운명을 이겼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반대로 힘든 날이었는데 운세가 좋았다면 ‘더 나쁠 수 있었는데 운세가 좋은 날이라 더 안나빠진 거야.’라고 위안을 삼고요. 운세가 나빠도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운세 때문에 그런거야.’라고 제 마음을 달랠 수 있어요.”

유독 지친 날이었다면, 별 님의 운세 활용법을 따라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MZ세대는 윗세대와 운세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도, 대하는 태도도 사뭇 다르지만 사주와 타로 등 다양한 운세풀이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운세’는 대화할 때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줄 수도 있고, 상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야기 나누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신년 운세로 가볍게 대화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머니퀴즈

어제와 오늘의 어피티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by 머니레터 독자 날아라뚱 님

 

처음이라 두렵다고요?

괜찮아요! 100점 맞는 것보다 중요한 건, 퀴즈를 푸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 오히려 좋고요. 어피티가 정답 해설도 준비했으니, 두려워 말고 퀴즈를 풀어 작은 성취를 이뤄보세요. 0점을 맞아도 좋으니까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

경제에 관심 갖기 시작한 나, 멋져!

(어피티 독자 Jake 님의 한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요즘 저축, 투자 재설계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머니로그에 소개된 분의 돈 관리 방식을 보고 많이 자극 받았어요. 투자를 하고 싶지만 최대한 안전함을 추구하는지라 어피티의 조언(특히 배당주 ETF와 적립식 투자!)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연시 님)
  • 금융 기사에서 ‘MSCI 지수는 세계 주식시장의 우등생 클럽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런 알기 쉬운 표현들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김어푸어푸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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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포티: 제가 워낙 잡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실컷 열심히 하다가도 ‘무한 우주에 비하면 나는 없는 존재나 다름없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갑자기 막막해져서 힘이 빠져요. 그런데 오늘 아침 머리 감다가 갑자기 답이 떠올랐어요. ‘나도 아직 나를 다 모르는데 우주까지 갈 거 있나? 그냥 나한테 집중하면서 살자.’ 정답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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