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71.85 ▲ 16.08 (+0.56%)

원-달러 환율 1,365.10 ▲ 9.90 (+0.73%)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증시가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 수혜 대표 업종을 알아봐요
2.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우선하기 위해 무주택자만 무순위청약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뀌었어요
3. 휴머노이드가 온다: 휴머노이드가 내 일자리도 뺏어갈까?

📆 일정

• 녹십자 그룹 계열의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업체인 지씨지놈이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해요

🥔 핫이슈

•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약 1078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어요.
• 미국 하버드대 센터에서 실시한 첨단기술 분야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세계 5위를 차지했어요. 1, 2위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수준이 엇비슷해 순위는 쉽게 뒤집힐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의 김범수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어요.
• 정부가 일주일간 장차관과 공공기관 기관장 등 주요 공직을 대상으로 ‘국민추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어요.
•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 말까지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승인했어요.

📊 증시 UP&DOWN

• 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어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는 조건으로 기술 수출 통제를 풀 수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어요.

✨ 금융시장 동향

•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우려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한 달 사이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가격 하락)했어요.

🍯 투자·재테크

• 국제 은 가격이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어요. 
•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어요. 일시금보다 연금 형태로 받는 비율이 높아졌고, 펀드나 ETF 등으로 적극 운용하는 비중도 늘었어요.

👂 산업 뉴스 

•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현 1.4%에서 2%로 높이기로 했어요.
•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에서 외국 관광객 대상 세수 증대 방안이 부상하고 있어요.
• 새 정부가 배달앱 규제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소액 주문에 한해 배달비·중개수수료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들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요. 첨단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에요.

💼 기업 소식

• 9일부터 예스24의 홈페이지와 앱이 접속되지 않은 원인이 랜섬웨어 해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플랫폼 ‘땡겨요’ 회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어요. 신한은행은 공공 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을 기회로 삼아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에요. 
•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는 쇄신안을 발표했어요.
• 날 선 비방을 주고받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CEO가 화해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머스크는 LA 시위 대응을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해 덕담을 건넸어요.

⚙️ 테크(Tech)

• 9일(현지 시각)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대대적인 운영체제 개편을 발표했어요. 그러나 AI 관련 발표는 부족한 탓에 주가는 1.2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 오픈AI가 챗GPT 출시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이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어요. ARR은 12개월간 구독을 통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을 말해요.
• 컬리가 개발자 공채 과정에 AI 활용 코딩 테스트를 도입해요. 업계에서는 개발자 채용 시장이 AI 활용 능력에 따라 양극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요.

🍊 장바구니 물가

• 9일 열린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2.3 계엄 사태 이후 크게 오른 먹거리 물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어요. 

🏘️ 부동산

• 최근 서울 성북, 노원, 금천구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요. 다음 달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요.

테슬라 옵티머스, 출처: 테슬라 24년 2분기 실적 자료

휴머노이드는 어떤 단계로 확산될까요?

휴머노이드의 확산 과정은 크게 3단계로 예상돼요.

일단 대규모 현대식 공장과 물류 센터부터 휴머노이드가 가장 먼저 도입될 거예요. 공장과 물류센터는 휴머노이드가 도입되기 최적의 장소예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인간은 반복 작업에 지루함과 피로를 느끼고 결과물의 품질도 저하될 수 있지만, 휴머노이드는 그렇지 않아요. 24시간 내내 같은 품질의 결과물을 유지할 수 있죠. 그러면서 휴머노이드는 공장에서 사람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산업 로봇보다 훨씬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요.

그다음으로는 일반 상업 공간이에요. 첫 단계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 수준을 높인 휴머노이드들이 병원, 상점, 공항 등에 들어오는 거죠. 

마지막이 우리 가정에서 휴머노이드를 마주하는 단계인데요. 가사 도우미, 돌봄 로봇, 대화가 가능한 친구 또는 선생님 등, 여러 기능을 품은 형태로 가정에 보급될 거예요. 

휴머노이드를 언제쯤 일상에서 마주할까요?

휴머노이드가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사실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예요. 기술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천천히 이루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계단식, 때로는 로켓 발사처럼 폭발적으로 진행되죠. 불과 몇 년 전까지 챗GPT 같은 대화형 AI 기술이 지금처럼 빠르게 보편화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 행사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봇의 챗GPT 모멘트가 온다”고 언급했어요. 챗GPT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등장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로봇 기술 역시 갑자기 급성장할 가능성을 예측한 것이죠. 

젠슨 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AI의 놀라운 성장을 목격한 것처럼, 로봇 분야에서도 곧 엄청난 도약이 있을 거예요. 로봇이 지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AI 기술 덕분에 급속히 발전 중이죠. 이제 로봇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존재로 진화할 겁니다.” 

AI와 로봇의 결합이 우리의 생활과 일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거예요.

정말 내 일자리를 걱정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의 일자리는 정말 위협받게 되는 걸까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키오스크와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 일반화된 것처럼, 휴머노이드 또한 비슷한 속도로 우리 일상 속으로 침투할 거예요. 처음에는 우리를 돕는 똑똑한 기계나 도구 사용되겠지만, 어느 순간 동료를 넘어서, 경쟁자가 될 수도 있어요. 

챗GPT와 같은 AI 도구가 있어서, 일도 빠르게 하고, 비용도 확 줄었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죠. AI는 논문 번역, 자료 조사와 정리, 강의 자료 구성 등 정말 다양한 일을 돕고 있는데요. 원래 이런 일들은 내가 바쁘면, 다른 이들에게 의뢰해야 하는 일이에요. 나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상황이지만, 뒤집어 보면 몸도 없는 AI가 이미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은 셈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일단 기술의 흐름, 즉 세상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앞으로 휴머노이드는 우리의 일을 일부 대신하게 되겠지만,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협력 관계가 될 가능성이 커요. 

휴머노이드에 맡길 수 없는 인간만의 강점과 본질적 가치, 예를 들어 창의력, 공감 능력, 판단력 그리고 인간관계 형성 능력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를 다루는 역량도 갖춰야 하고요. 미래에는 휴머노이드와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살아갈 미래는 많은 SF 소설이나 영화에 묘사되듯 디스토피아가 아니에요. 오히려 휴머노이드를 발판으로 삼아 인간이 더 인간다운 일과 가치에 집중하며 살 수 있어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기회가 열릴 거예요. 휴머노이드가 내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이를 배척하기보다는 휴머노이드와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하루: 이번 주말에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면허 딴 이후 첫 장거리 운전이었는데요. 뚜벅이로 다닐 때보다 훨씬 편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여행의 밀도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많은 걸 배웠습니다… 특히 KTX는 정말 훌륭한 대중교통이구나하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