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

 



 

#APEC #김치의날 #법정기념일 #인도경제
2023. 11. 22. (수)
코스피 2,510.42 ▲ 19.22 (+0.77%)
USD 환율 1,293.00 ▲ 2.00 (+0.15%)
쌀(20kg) 56,179원 ▲ 2,933원 (+5.51%)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name%$ 님,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 있다면 11월 29일엔 꼭 시간 비워 두세요.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이는 축제, 디캠프 올스타전이 있는 날이거든요.

  • TOP10 초기 스타트업 데뷔 무대와 투자사 배틀 관람
  • 스타트업 선배의 조언을 듣고 해외 진출 꿀팁 얻기
  • 스타트업 관계자가 함께 모여 네트워킹 하기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디캠프 올스타전, 11월 29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리니 꼭 참여해 보세요!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APEC, 계산기를 두들겨 보자
  2. 오늘은 김치의 날!
  3.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지하철 2차 총파업이 있어요

22일 오늘,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2차 총파업이 예정돼 있어요.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이 정상 운영됩니다. 이번 총파업의 가장 큰 쟁점은 공사가 제시한 인력 감축안이에요.

 

FOMC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현지 시간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돼요. 참여자들의 발언을 보면, 11월 초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를 가늠할 수 있을 거예요.

⏩ 키워드 뉴스

 

반도체: 반도체 업황이 회복 중이라는 신호가 보입니다. 2년 넘게 하락세였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 중이고, 반도체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제품인 스마트폰과 PC 시장도 하락세가 멈췄다고 해요.

 

일본: 일본 대기업들이 내년에도 임금을 크게 올릴 거라고 해요.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에 돈을 풀어왔습니다. 임금 상승은 시장에도 좋은 신호예요.

 

VIM: 금융권에서 최근 떠오르는 신흥시장을 묶어 신조어를 만들었어요. 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의 약자, ‘VIM’이에요.

 

할인: LG트윈스 코리안시리즈(야구) 우승을 기념한 LG전자의 29% 할인 이벤트에 맞서, 삼성전자도 일부 제품 30% 할인을 시작했습니다.

 

상장폐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가 ‘초록뱀미디어’의 상장폐지를 의결했어요. 초록뱀미디어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추노> 등 히트작을 만든 제작사예요.

🌏 글로벌

APEC, 계산기를 두들겨보자

글, 정인

주요 국가 정상이 모이는 자리예요

11월 15일~17일, APEC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번 APEC은 ‘신냉전’이라고 부를 만큼 경제적, 정치적 분쟁이 심해진 분위기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최하는 만찬장에 미국 주요 대기업 CEO가 일제히 참석하는 장면이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불참이 큰 이슈가 됐었죠.

미·중은 절반의 화해를 보여줬어요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건 미·중 정상회담이었어요. 두 국가는 어느 정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미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군사 대화를 복원하기로 했고
  • 중국은 미국의 사회 문제인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단속하기로 했어요
  • 하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나 반도체 수출 통제처럼 민감한 사항은 진척이 없었어요

한·중 정상회담은 없었어요

반도체 수출 통제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에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중국이 APEC 일정 끝까지 우리나라의 정상회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기도 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약자로 세계 인구의 40%,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예요. 세계 경제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동시에 ‘정회원’으로 참가하는 유일한 지역 협력체이기도 합니다. APEC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세를 살짝 읽어볼 수 있어요.

🍚 경제일반

오늘은 김치의 날

글, JYP

의외로 법정 기념일이에요

11월 22일, 오늘은 ‘김치의 날’이에요. 마케팅을 위해 기업에서 만든 기념일이 아니라,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정한 법정 기념일이에요. 법정 기념일 중 음식이 주인공인 건 김치의 날이 처음이라고 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지역에서도 이날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국산 김치 호황기

국산 김치가 가장 잘나가던 때는 2021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돌며 전 세계적으로 김치 수요가 크게 늘었어요. 중국 김치를 둘러싼 논란이 일며 한국산 김치를 더 찾기도 했었죠. 이때 김치 무역수지도 간만에 흑자를 기록했어요.

 

김치 흑자, 당연하지 않은 이유

무역수지 흑자는 수입보다 수출이 많다는 뜻이에요. 김치 무역으로 흑자를 낸 게 언뜻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는 김치 수입량이 더 커서 오랜 기간 적자를 봐왔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저가 김치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거든요. 국산 김치 수출량이 늘고 있지만, 수입량도 덩달아 많아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김치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22가지 효능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고 해요. 이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위니아, 김치를 만드는 대상 종가 등 김치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이벤트를 열기도 해요.

🇮🇳 인도 경제 이야기

인도가 중국을 제칠 수 있을까?

글, 이광수

📌 코너 소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미래 경제 대국으로 꼽히는 인도. 하지만 인도 경제의 실체는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죠. 매주 수요일, 인도 전문가 이광수 교수님이 연재하는 <인도 경제 이야기>에서 그 막막함을 해결해 드릴게요.

외환위기 이후, 인도가 달라졌다

 

인도는 1991년, IMF 외환위기를 맞았습니다. 외화보유액은 10억 달러 수준으로 부족했고, 경제성장률도 1%대에 불과했어요. 

 

결국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된 인도는 국가의 방향을 바꿔 나갔습니다. 자유화, 민영화, 세계화에 나서기 시작했죠. 

 

가장 먼저, 민간과 외국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디라 간디 시기를 거치며 30년 넘게 굳어진 국가 주도의 폐쇄적 경제 체질은 쉽게 바뀌지 않았어요. 

 

 

게다가 사방에서 저항이 터져 나왔습니다. 인도의 경제는 미약하게나마 성장하고 있었지만, 그 혜택이 인구 전체에 골고루 분배되지 않아 빈곤층, 특히 농민들의 저항이 컸죠.

 

그 결과, 인도의 개혁 개방 정책은 전진하다, 후퇴하길 반복했습니다. 마치 벽시계의 추가 움직이는 것처럼,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 발전 모델과 1991년 이후의 신자유주의적 시장 중심 모델이 공존하는 형태였어요. 

 

세계 경제와 발맞춰 가는 인도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지 10년 만인 2000년 초, 인도 경제는 세계 경제와 조금씩 발을 맞춰 가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도 기사를 살펴볼까요?

🗞️ <91년 외환위기 때와 현재 인도 경제 비교>

2012년 6월 20일, 매일경제

“현재 인도가 처한 상황이 1991년과 일부 유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지표를 종합해보면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튼튼해졌다. 우선 외환보유액이 1991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당시 외환보유액은 10억달러에 불과해 2주일치 수입대금을 결제하기에도 빠듯했다. 하지만 현재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2900억달러(약 340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8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 경제는 세계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대체할 떠오르는 국가’로 부상하는 중이지만, 속도가 아주 더뎌요.

낙후된 제조업, 여전히 큰 문제

여러 이유가 있지만, 딱 한 가지만 꼽아 보자면 ‘낙후된 제조업’ 때문입니다. 인도의 제조업 기반은 아주 미약한 상태예요. 여전히 전체 산업에서 농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요.

아무리 서비스업이 발전하고, 외국 자본 유치가 활발해지고, 경제 성장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제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일자리’가 풍부하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일자리 부족은 인도 경제의 발목을 잡는 커다란 문제입니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에 오른 2023년, 청년 실업률은 20%를 훌쩍 넘기기도 했어요.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도는 제조업 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014년, 현 수상 모디가 집권한 이후로 시작된 기조예요.

이 기조는 ‘메이크 인 인디아’를 표제로 내겁니다.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은 프로젝트라 아직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인도 안팎의 기대감은 커지는 중이에요.

‘인도가 유망한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중국을 대체하는 제조업 기지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죠.

그리고 이 기대감을 둘러싼 논쟁도 분분합니다. ‘희망 고문’일지, ‘달성할 수 있는 희망’일지 의견이 갈려요. 저는 이 논쟁에 앞서, 좀 더 신중한 판단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인도에 진출한다는데

최근 ‘애플’을 비롯해 많은 제조업 회사들이 인도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국내 기업 ‘기아’도 인도 안드라 쁘라데시 주에 자동차 제조 공장을 짓기 위해 1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2021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인도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 위해 인도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잘 알려진 글로벌 제조업 회사들이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를 자세히 들어다 보면, 대부분 201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하면, 지금 상태로 판단하기에는 조금 빠르다는 거예요.

뿌리 깊게 남은 제도와 관행

 

인도에는 제도와 관행의 저항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를 개혁하려는 권력의 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확신할 수 없어요.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선거를 통해 기조가 전혀 다른 집권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주가 독립된 정치와 법의 체계를 지닌 연방제이기도 하고요.

반면, 중국은 공산당의 주도 아래 일사불란하게 정책이 추진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이유로 중국의 속도를 인도에 바로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인도가 중국의 대체 시장 또는 중국 다음 시장이 될 것인지 가늠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본다면, 변화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결실을 보기 시작한 2010년경부터 살펴야 해요.

미-중 갈등이 인도에 미치는 영향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이 인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 전쟁을 벌이면서, 노골적으로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그 대체지로 인도를 선택했습니다.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인도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중입니다. 인도에 들어서는 첫 글로벌 반도체 공장으로, 내년 12월에 첫 반도체가 출시될 예정이에요.

‘애플’도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량 중 25%를 인도에서 생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 약 7% 수준에서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에요.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답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인도와 미국이 빠르게 가까워지고, 경제적 협력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

오늘도 멋진 하루를 시작한 널 응원해

(어피티 독자 쑤우 님의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오픈AI CEO, 상장 기업.. 이번 레터는 내용이 어려웠는데, 어피티 덕분에 읽어보기라도 했으니 뿌듯했어요. (워니 님)
  • 이제 유튜브 채널을 막 시작했는데 직장인인지라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서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수진 님의 글을 읽고 지금의 제 상황과 비슷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몇 년을 고민하다 이제 겨우 한 발짝 뗐으니 천천히 가더라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정원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번 머니레터 친구에게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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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정인: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제 생일이 김치의 날이라니… 가족에게 김치볶음밥을 케잌 모양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어요. 김치볶음밥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예전에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김치볶음밥을 시키면 걸쭉하고 새콤한 덮밥 소스 같은 것을 뿌려주셨거든요? 요새는 찾아보기 어려워요. 혹시 레시피를 아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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