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낮에 햇빛을 많이 보고, 쬘수록 우리 몸은 밤에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낼 수 있어요. 짧은 시간이라도 햇볕을 받으며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머니레터와 함께,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

🥔 핫이슈

• 16일(현지 시각)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신호를 보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어요.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을 이어갈지, 직접 군사 개입에 나설지 기로에 놓여 있어요.
•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진행되지 못했어요. 정부는 회담 무산에 대해 미국 측에서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어요.

📊 증시 UP&DOWN

• SK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2% 넘게 올랐어요.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 및 수요 증가 기대가 작용한 결과예요. 
• 16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악화하지 않을 거라는 낙관론에 뉴욕 증시는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했어요. 새로운 AI 칩을 공개한 AMD는 8.81% 급등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시총 비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며, 9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어요.

🍯 투자·재테크

•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힘입어 ‘주주가치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예요. 주주가치 테마 ETF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23.22%로 집계됐어요.
•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예금자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이 이달 들어 15조 원 가까이 급감하고, 정기예금 잔액도 감소세로 돌아섰어요.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어요. 

👂 산업 뉴스 

• 지난달 합의한 미·영 무역 협정이 양국 정상의 서명으로 공식 체결됐어요. 미국이 상호관세를 유예한 이후 처음으로 맺은 협정이에요.
• 애플페이에 티머니가 도입돼,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대중교통을 탑승할 수 있게 돼요.
• 합병을 앞둔 티빙과 웨이브가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어요. 
• 게임사 크래프톤과 컴투스가 아이템 획득 확률을 속인 행위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됐어요. 

💼 기업 소식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3위 완성차 기업인 체리자동차와 1조 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어요. 업계는 진입 장벽이 높았던 중국 완성차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어요. 
•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어요. 수조 원이 투자되는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센터가 될 것으로 보여요.
•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농심이 툼바를 내세워,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 메타가 채팅 앱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해요. 광고를 넣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건데, AI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기존 플랫폼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거예요.

🗞️ 경제 정책

• 정부가 청년들이 긴급 생계비 2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 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에요.
• 지역 소멸 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2025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가 27일 열려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에요.

🚩 경제 지표

•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이렇게 치솟은 건 약 11년 만이에요.
• 우리나라 국민의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뉴스심리지수가 11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어요. 계엄 사태 직후 크게 하락했다가 대선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요.

🏘️ 부동산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인 가운데, 상가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예요. 자산 특성에 따른 회복 속도가 다르므로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연금 개혁의 첫 신호탄, 

주택연금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글, 정인

🏡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집값보다 연금 총액이 적을 것 같다는 걱정, 연금에 가입한 기간 동안 집값이 오르면 손해 본다는 걱정, 한 채 있는 집 자식 물려줘야지 어떻게 빈손으로 떠나느냐는 마음이에요. 그러나 현금 유동성 충분하지 않으면 당장 삶의 질을 유지하기 어렵죠. 연금 개혁 측면에서 봤을 때도 노인빈곤율이 해소되지 않으면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가 어려워요. 현 대통령 공약대로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가구에 한해 단계적으로 기초연금지급액을 감축하려면 주택연금 가입률 제고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예요.

체감물가 잡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글, JYP

정부가 물가 대책을 발표했어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물가 대응 방향의 핵심 내용은 ‘체감물가 낮추기’예요. 통계상으로는 소비자물가가 2% 안팎에서 안정된 듯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다르다는 판단 때문이에요. 특히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미·중 관계 등 글로벌 리스크로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먹거리 관세 인하 등의 대책을 꺼내 들었어요.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됐어요

우선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어요.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중동 전쟁으로 정세가 불안정했던 2021년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작했다가, 이후 차근차근 인하 폭을 조절하며 일몰 기한을 16차례 연장해 왔어요. 직전에 정해진 기한이 올해 6월 말까지였는데, 한 번 더 연장한 거예요.

장바구니 물가 잡기 위한 조치도 나왔어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관세 인하, 할인행사 확대, 정부 비축 물량 방출을 병행하기로 했어요. 

• 관세 인하: 수입 계란가공품 무관세 물량을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두 배 이상 늘렸고, 가격이 오른 고등어는 연말까지 1만 톤에 대해 0% 관세를 새로 적용하기로 했어요
•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배추와 무, 사과, 배, 오징어, 명태 등의 농수축산물의 정부 비축 물량을 전보다 확대할 계획이에요
• 할인행사 확대: 농·축·수산물은 46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할인을 지원해요. 또 가격이 많이 비싸진 계란에 대해서는 담합 의혹을 조사하는 한편, 농협 자체 할인 등을 활용해 납품가를 최대 1,000원(한 판 기준)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해요

🍎 정부 대책이 발표됐다고 당장 내일 장 보는 가격이 뚝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유류세나 할당관세처럼 세금을 낮추는 방식은 서서히 반영되기도 하고, 할인은 품목별로 체감이 다르거든요. 실제로 내 생활비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앞으로 한두 달 동안 장바구니 물가를 지켜보면서 느껴지겠죠. 참고로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실을 조금 늦게 반영되는 후행 지표라서, 이번 대책의 효과가 수치로 잡히는 건 7~8월쯤일 가능성이 높아요.

인구가 넘치는 중국, 왜 휴머노이드에 집중할까?

📌 필진 소개: 안녕하세요, 김상균입니다. 저는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인지과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책 『휴머노이드(2025)』를 썼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그리고 우리가 이 변화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 특별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제조업을 필요로 하는 이유와 우리나라가 얽힌 상황들을 알 수 있어서 경제지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에요! (융지 님)

📍 칩의 세계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에서 다큐멘터리도 찾아봤어요. 어피티 아니었으면 진짜 절대 안 봤을텐데! (돌고래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