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싸이월드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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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영업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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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머니캘린더, 단체 파업 예고된 배달 시장, 메타버스로 돌아오는 싸이월드,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NOTICE / 어피티에서 함께할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SERIAL / <GRWM 경제지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해 소개할게요.
QUIZ / 이번 주에도 머니레터 퀴즈! 함께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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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캘린더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상장: 씨엔알리서치가 스팩 합병을 통해 오늘(17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씨엔알리서치는 바이오 기업의 임상 절차를 돕는 CRO(글로벌 임상시험위탁기관)예요.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CRO 업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요.
② 미국증시: 현지 시간 기준, 17일은 미국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입니다. 이날을 앞두고 증시가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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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에서 일하는 일부 배달 라이더가 20일(월)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배달서비스지부에 소속된 1천 명의 라이더가 배달기본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현재 기본 배달료는 건당 3,000원에서 3,500원 사이인데, 7년째 동결된 금액인 만큼 건당 4,000원으로 올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황당한 뉴스입니다. 배달플랫폼의 배달비를 건당 3,000원 이상 부담할 때도 많았는데, 기본 배달료가 3천 원대라고 하니까요.
현재 배달플랫폼의 배달수수료는 기본 배달수수료에 피크시간이나 배달 거리를 고려해 비용을 더해나가는 방식으로 책정됩니다. 한 예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피크시간대에 건당 배달수수료가 평균 2만 원 선이라고 해요.
문제는 이런 식의 요율 책정 방식이 배달플랫폼 간 과다 경쟁과 피크시간 라이더의 과속운전을 부른다는 거예요. 라이더 수요가 폭증하는 시간에 라이더를 부르려면 피크시간 수수료를 더 줘야 하고, 라이더는 과속을 해서라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만큼 많은 배달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 기본 배달수수료예요. 기본급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배달수수료를 높이면, 꼭 피크시간에 나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 운전하려는 라이더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배달라이더 측의 입장입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배달플랫폼 업계 2위인 ‘쿠팡이츠’가 시작한 단건 배달 때문에 배달업계의 치킨게임이 시작됐다고 해요. 라이더가 받을 수 있는 총 배달 수가 줄어들면서, 플랫폼 입장에서는 한 건에 그만큼 더 비싼 수수료를 쳐줘야 했거든요.
✔️ 아직 성숙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이슈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이 개인사업자에 가까워서 일괄적인 조건 개선을 해주기도 어렵고, 배달의 형태도 워낙 다양해서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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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메타버스 타고
돌아온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7일), 한국의 1세대 토종 SNS였던 싸이월드가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옵니다. 올해 3월에 오픈하기로 했다가 일정이 미뤄져 결국 12월 17일(금)인 오늘 정식 서비스를 열게 됐어요. 이미 ‘싸이월드 관련주’ 뉴스를 보셨다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번에는 ‘메타버스’를 타고 돌아온다고 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컴퓨터와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공동개발합니다. 싸이월드와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통합앱으로 제공되고, 싸이월드의 미니미가 미니룸을 열면 자연스럽게 싸이월드 한컴타운으로 이어져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서비스를 기다리는 30~40대부터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10~20대까지 아우르며, 싸이월드가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싸이월드는 30~40대들에게 메타버스로 가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 입장에서는 그 통로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초기 오픈 때 발생할 수 있는 서버 접속 폭주 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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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애플: 애플카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 주가가 무섭게 오르는 중이에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애플 목표주가를 높인 것도 기대치를 올리는 데 한몫했어요. 주가가 182.86달러가 되면 애플은 시총 3조 달러를 넘기게 됩니다.
② 넷플릭스: 우리나라에서 10%가량 가격을 인상한 넷플릭스가 인도에서는 요금제를 최대 60% 낮췄습니다. 이미 2019년에도 넷플릭스는 인도 시장 한정으로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인구 수가 많은 국가라 구독자 수를 늘리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거라고 해요.
③ 통화스와프: 한국은행과 미국 Fed(연준)가 체결한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이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불안한데다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 시장에 푼 돈을 회수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중이라 더 연장하기 어려웠던 거예요.
④ 부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021년 가계금융 및 복지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부채가 작년보다 6.6%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 가구주의 경우, 부채 증가율이 11%로 전체 연령에서 가장 많이 늘었어요. 여기에는 부동산 패닉바잉이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해요.
⑤ 금리인상: 미국이 내년에는 금리를 3차례 올리고, 2024년까지 3년간 8차례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에요. 많은 국가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거나, 쫓아가려고 기준금리를 조정하곤 합니다.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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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어피티가 함께할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어피티와 함께 ‘밀레니얼의 경제적 자립’을 더 선명하게 그려나갈 디자이너 님을 모십니다.
모집직종
미디어 콘텐츠 디자이너
주요업무
- 어피티 콘텐츠 디자인(뉴스레터, 영상, 인스타그램)
- 인포그래픽 디자인
선발 절차
- 서류 지원: 12월 10일(금)~12월 17일(금)
- 서류 결과 발표: 12월 20일(월)
- 면접: 12월 21일(화)~12월 24일(금)
- 최종 합격 발표: 12월 27일(월)
- 온보딩: 2022년 1월 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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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GRWM 경제지표 공부하기
열일곱 번째 주제: 생산자물가지수
글, 어피티
“물가는 생산자에게도 중요하다”
지표 개념 이해하기 📝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9.6%, 전월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생산자가 물건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재료의 평균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가 한층 커졌어요. 생산자물가지수는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이번 주 수요일 머니레터에 이런 뉴스를 보내드렸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의 상승률을 보였다는 내용인데요. 이 통계가 발표된 뒤, 두 가지 뉴스가 이어졌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생산자물가 급등세가 글로벌 경제에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생산자물가지수 이야기로 넘어와볼게요. 아직 11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월까지만 해도 지수가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1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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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 대체 생산자물가지수가 뭐길래 이렇게 뉴스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걸까요? 소비자물가도 아니고, 생산자물가의 추이를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지표의 개념 🎯
먼저 물가의 정의부터 짚어볼게요.
물가는
①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②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③ 평균을 낸 가격입니다
여기서 ‘생산자’라는 단어가 앞에 붙은 ‘생산자물가’란, 생산자가 물건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평균 가격이라는 뜻이에요.
지표의 목적 🎯
생산자물가지수는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① (무역 지표들과 비교해) 생산자의 실제 부담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② 실제 경기 상태와 기업의 생산원가를 파악하며
③ 각종 재정·경제 정책 결정의 기준·근거가 되니까요.
기업의 경영 부담이나 생산성을 파악할 때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경기가 얼마나 활발하게 돌아가는지’ 판단할 때도 생산자물가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거든요. 각종 정책과 비즈니스 협상의 기초자료로도 쓰이기 때문에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항상 같이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매달 작성, 발표하고 있어요. 생산자물가를 계산할 때 들어가는 상품과 서비스에는 농수산물과 더불어 광산품, 공산품, 섬유 및 가죽 제품과 목재, 석유화학제품, 플라스틱과 전자·전기제품, 운송장비와 IT서비스까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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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의 다른 점은 소비시장에 내다 파는 최종 가격이 아니라 생산자끼리 거래하는 1차 거래가격, 즉 공장도가격을 조사한다는 점, 국내공급물가지수와 다른 점은 수입제품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소비자물가지수보다는 대상이 되는 품목 범위가 넓고, 국내공급물가지수보다는 품목 범위가 좁다고 볼 수 있어요.
좀 더 알아보기 🔍
‘일반적으로’ 물가가 오른다는 건 ‘어딘가에서 그만큼 돈이 돌고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대다수가 돈을 더 많이 벌어 물건과 서비스를 이전보다 많이 이용하면서, 즉 소비자품목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많은 공급자가 동시에 공급가격을 올리게 되는 거예요. 생산자물가지수는 여기서 ‘공급가격’에 집중한 지표예요.
물가 상승은 전반적인 소득 증가에 반영되고, 소득 증가는 다시 소비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다시 물가가 오르는 순환구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요새 물가 상승과는 잘 맞지 않는 설명 같기도 해요. 다들 실업 때문에 난리인데 누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나 싶고요.
맞는 말이에요. 최근 인플레이션은 ‘대다수가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돈이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정부가 푼 돈이 갈 곳이 없어서’ 증시나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간 데다 ‘농축수산물과 원자재, 에너지의 공급 자체가 줄어들어’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가격이 비싸지면서 나타난 거예요.
정리하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증가할 때 나타나고, 요새 등장한 인플레이션은 ‘공급’ 측면에서 나타난 거예요.
물가 상승도 지나치면 문제가 되겠죠. 게다가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거품이 너무 한 번에 꺼지는 바람에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을 잘 설계해야 돼요.
최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어떻게’ 시장에 풀린 돈을 다시 거둬들일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 즉 테이퍼링에 들어갔다거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나오는 게 이것 때문이에요.
통계 속 인사이트 찾기 📊
✔️ 2020년 12월 이후부터 생산자물가지수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2015년의 100을 기준으로 2020년 11월에는 103.1이었는데, 2021년 10월에는 112.2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과 2021년에 같은 물건을 만들려면 6년 전보다 12.2%의 돈이 더 필요한 거예요.
✔️ 원가가 높아지면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그만큼 비용을 더 받습니다. 물론 손해를 감수하고 마진을 줄여 가격을 12.2%보다 낮은 5%만 인상할 수도 있고,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해 20% 가격 인상을 할 수도 있어요.
✔️ 2020년부터 생산자물가지수는 왜 이렇게 빠르게 오른 걸까요? 미국의 경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고작 3% 올랐는데, 1년 만에 두 배가 넘게 올랐으니까요. 우리나라도 비슷한 처지인데요, 여기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큽니다. 식료품 같은 경우에는 흉작이 들게 만드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고요.
✔️ 코로나19가 생산자물가지수에 미친 영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전 세계가 경기 침체에 시달리자,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었습니다(유동성 공급). 유동성 공급의 부작용은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입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증권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가 전반적인 물가를 더 올려놓게 됐어요.
✔️ 이때 투자자들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를 보면서 경제 전망을 미리 읽어볼 수 있습니다. 물가지수 통계들이 지나치게 빠르게 높아지면, 정부가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정책의 방향을 바꿀 테니까요. 실업률 하락 등 경기가 되살아나는 지표도 경제의 방향성을 읽어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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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 키워드: 소비자 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 생활물가지수, GDP, 지니계수,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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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퀴즈 / 12월 셋째 주
by 머니레터 독자 수수깡 님
머니레터를 읽다 보면 어제보다 오늘, 이번 주보다 다음 주에 조금 더 똑똑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머니레터까지 챙겨보는 우리 독자님,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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