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부터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시행돼요. 게임 내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죠. 개정안이 시행되면, 게임사들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유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종류와 획득 확률 등을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야 해요.
그간 문제가 많았어요
그동안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는 자율규제로 이뤄졌어요. 스스로 아이템 획득 확률을 공개하도록 한 거예요. 이런 환경에서 게임사들은 자율규제를 회피하거나, 편법을 쓰다가 적발돼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논란에 가장 크게 불을 붙인 건 2021년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이었죠.
게임업계의 극복 과제 중 하나예요
게임사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에요. 우리나라 게임 업계는 콘솔 또는 패키지 게임보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돼 있어요. 모바일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는 수익이 쏠쏠했지만, 앞으로 전과 같은 방식으로 돈 벌기는 어려워졌어요. 중국 모바일 게임이 국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기존 인기 국내 게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으로 꼽혀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해외에서도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요. 일부 유럽 국가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과 비슷한 수준으로 규정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