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시중은행 앱보다 ‘토스’와 ‘카카오뱅크’ 앱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운영사 ‘비누랩스’가 이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시중은행 앱은 송금이 불편하고 편의성이 떨어져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예전과는 다른 풍경이에요
대학의 주거래은행에서는 학생증 기능을 넣은 체크카드를 발급해주곤 하죠. 은행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학생 고객을 얻을 수 있어서 메리트가 컸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금융이 도입되면서 상황이 빠르게 바뀌었어요. 학생증 체크카드 외에도 삼성페이, 간편결제 등 결제 선택지가 다양해졌거든요.
은행도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페이 내 학생증 발급 서비스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세대 학생증 앱에 간편결제, 간편송금 서비스를 탑재한 ‘연세페이’를 내놨습니다. KB국민은행도 성신여대에 모바일 학생증 ‘리브 캠퍼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은행이 대학에 입점해 교직원 전용 대출을 제공하거나 대학 운영자금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은행입장에서는 대학생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당장은 대학생 고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나중에 직장인이 되어 소득이 생기거나 대출받을 일이 발생했을 때, 예전부터 사용해온 은행을 찾는 경향이 꽤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