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시범경기 모바일 부실중계에 대해 사과했어요. 지난 9일부터 시작한 KBO 생중계에서 선수명·야구용어 등을 잘못 기재하거나 메인 스폰서 로고 노출과 문자 중계 중 실수가 이어지고, 화면 송출에 지연 현상이 일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어요.
유료화를 앞두고 실수했어요
그간 KBO는 포털과 통신사 플랫폼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올해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이 1,35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3년간의 유무선 중계권을 사들이면서 티빙 요금제에 가입해야지만 시청할 수 있게 됐어요. 4월 30일까지는 무료시청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5월부터는 요금제를 이용해야 해요. 유료화를 앞두고 벌어진 부실중계 문제라 시청자 반발이 커요.
OTT의 적자 해결 방안이에요
티빙은 누적 적자 해소에 KBO 중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요. KBO는 한 해 800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예요. 쿠팡플레이도 K리그와 야구 메이저리그 국내 중계를 독점 생중계하며 국내 OTT 중 1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티빙도 같은 전략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OTT의 스포츠 경기 중계 전략이 지속해서 유효하려면 해당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실제 인프라 투자가 병행돼야 해요. 정의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이란 문화와 예술을 활용하되 단순 사용에 그치지 않고, 정보기술(IT)과 소통(Communication)을 결합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형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