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CJ대한통운 노조가 64일에 걸친 파업을 종료하고, 오늘부터 업무를 재개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2021년 초, 정부와 택배사, 택배 노조는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 시스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는 모두 택배사가 부담하기로 했는데요. 그 비용이 적지 않아 택배사는 택배비를 인상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이 과정에서 택배비 인상분이 공정하게 배분되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벌여왔어요. 과로사 방지를 위한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에 당일배송, 주6일제 등의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퇴색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이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하는 등 갈등이 깊어졌는데요. 양측이 도출한 잠정 합의안이 지난 3월 3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오늘부터 현장 업무에 전격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CJ대한통운이 장기간 파업에 시달리는 사이, 쿠팡이 3PL(제3자물류)로 택배업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어요. 쿠팡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배송 기사를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택배업 진출에 나섰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