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부터 대한항공이 국내선 탑승 고객의 몸무게 측정을 시작했어요.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행 관리 기준’에 따라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의 체중과 휴대용 수하물의 무게를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하거든요. 구체적인 일정은 이렇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8월 28일~9월 6일
인천공항 국제선: 9월 8일~9월 19일
대한항공만의 일은 아니에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도 2018년에 승객 체중 측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에 예정돼 있습니다. 에어뉴질랜드도 지난 5월, 자발적 참여로 승객 체중을 측정한다면서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고객 데이터는 비밀입니다. 국토부 고시에도 승객 중량 데이터를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예요
사람들의 체구가 커지는 동안 동안, 항공기의 좌석을 축소하는 항공사는 늘었습니다. 가구, 놀이기구, 화장실 등은 체구가 큰 사람들을 위한 옵션이 있지만, 항공기 좌석은 그렇지 않죠. 하지만 항공기를 교체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좌석 크기를 늘려 좌석 수가 줄어들면 티켓값만 비싸질 수 있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비행기에는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좀 더 많은 연료를 싣고 운항합니다. 승객의 체중을 포함해, 기내에 탑재되는 모든 것의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면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해요. 한편, 올해 6월 안전과는 상관없이 승무원의 체중 감량을 강요한 중국 항공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