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그동안 익일배송인 로켓배송과 함께 ‘최저가’를 판매 전략으로 삼아왔어요. 이번에 파페치 비즈니스를 인수한다면 그간 취약점이었던 명품과 패션 사업 분야를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요.
버티컬 플랫폼이 강한 분야가 있어요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은 4천억 달러(약 520조 원) 규모입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 소비는 종합몰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버티컬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요. 버티컬 플랫폼은 명품이나 타깃이 확실한 콘텐츠 등, 특정 카테고리를 소비하는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시장을 세분화해 깊이 있는 정보나 상품을 유통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버티컬 플랫폼일수록 신뢰가 중요해요.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여겨지는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편리한 최저가 종합몰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버티컬 플랫폼이 뜨고 있는데요, 그간 쿠팡은 명품 가품이 판매되는 저렴한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이번 인수로 브랜드 이미지를 혁신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