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구매 금지 조치를 내렸어요. 중국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11%를 내는 마이크론으로서는 큰 타격입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를 상대로 제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번지고 있다는 뜻인데, 양쪽에 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G7 정상회담의 영향이 있어요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결과 때문이에요. 주요 7개국 정상은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중국은 G7 주최국인 일본 대사를 소환해 직접 항의한 데 이어, 마이크론 제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어요. 구매 금지 조치가 인텔이나 퀄컴까지 번진다면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어요. (🗝️)
국내 기업도 난처해졌어요
미국은 앞서 우리나라에 ‘중국이 마이크론 제품 구입을 금지할 경우, 마이크론 제품의 빈자리를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반도체로 채우지 못하도록 중국에 제품을 팔지 말 것’을 요청한 적이 있어요. 정부는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업계는 중장기적인 불안 요인이 커져 난처해하는 중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며칠간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할지 따져보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었는데, 다시 위협적인 외부 요인이 등장했어요. 반도체 재고 감소와 부가가치 높은 AI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것은 반등 요인인데,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은 중요한 하락 요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