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난해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비자발적 폐업은 매출이 줄어들거나 적자가 지속돼 어쩔 수 없이 폐업하는 것을 뜻해요. 이런 경우에도 모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등의 요건이 필요한데요.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아진 거예요.
3명 중 1명, 폐업을 고민해요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분도 폐업을 많이들 고민하고 있어요. 조사에 따르면 3명 중 1명이 ‘앞으로 3년 안에 사업을 접을까 고민 중’이라고 답했어요. 영업실적이 계속 나빠지는 데다, 경기가 되살아날 거라 기대하기 어렵고, 대출 상환 부담도 크기 때문이라고 해요.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요.
이익은 줄고 부채는 늘었어요
통계청 자료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그대로 나타나요.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의 연간 영업이익은 2500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9.35% 줄었어요. 반면, 부채액은 1억9500만 원으로 5.4% 늘었어요. 2023년은 개인사업자 폐업 수가 91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해이기도 해요. 아직 통계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는 100만 건을 넘어섰을 거라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