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앞장서서 재택근무를 시행해 온 IT 업계가 사무실 출근으로 돌아서고 있어요.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는 원격근무를 가장 빠르게 철회 중인 산업이라고 해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테크 업계에서 약 20만 명이 사무실로 돌아왔고, 9월까지 8만 5천 명이 원격근무를 그만둘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어려워요
IT 업계에서는 사무실 복귀와 동시에 인력 감축도 진행하는 중입니다. 팬데믹 시기 갑자기 폭발한 인력 수요에 맞춰 고용을 늘렸다가, 불황과 엔데믹이 겹치자 사람들을 다시 내보내고 있어요. (🗝️) 원격근무를 그대로 유지하며 사무공간을 축소하는 업계도 있고요. 엔데믹 이후에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냉랭한 이유예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됐어요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해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재택근무 종료 여부가 화제였어요. 대기업과 IT 스타트업이 재택근무 횟수를 줄이며 사무실 전면 출근 제도를 다시 도입했거든요. 기업에서는 대면 출근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직원 입장에서는 회사가 갑자기 노동조건을 변경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새로운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인크루트 조사에 의하면 재택근무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면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70%를 넘는다고 해요. 재택근무 여부가 좋은 회사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예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일시적으로나마 보편적인 근로 형태가 되며 기혼 여성 취업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