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의류 OEM 기업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창고에 쌓여 있던 의류 재고가 소진되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OEM 수주량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룰루레몬과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의류를 수주받아 생산하는 영원무역, GAP과 H&M 등의 OEM 상품을 만드는 한세실업 등이 이번 달 신고가를 경신했어요.
PB 제작에 대한 수요가 커요
OEM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의 영어 약자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진 주문업체에서 요구하는 상품을 제조업체가 생산한 후 주문업체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위탁생산 방식이에요. 최근 가성비로 뜬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 상품, PB 상품이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직접 OEM을 준 상품입니다. 주로 유통 플랫폼 역할을 맡던 유통기업들은 요새 PB 상품에 관심이 많아요. (🗝️)
화장품 기업은 ODM도 사용해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또 다른 위탁 생산 방식도 있어요. 제조업체가 생산만 위탁받을 뿐, 상품의 연구·개발에는 참여하지 않는 OEM과 달리,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대부분 연구와 개발, 생산을 한 번에 맡기는 ODM(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 방식을 사용해요. 중국 화장품 시장을 ODM 방식으로 공략하는 것도 한중 무역 시장에서 떠오르는 비즈니스라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최근 상장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 좋은 성적을 내면서 ODM 기업의 주가가 함께 상승하기도 했어요. 국내 대표 ODM 종목들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이 있어요. 위탁생산을 주로 하는 기업들은 B2B 중심이기 때문에 경쟁이 심하지 않은 대신, 시장 경기에 따른 변동성이 큰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