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 손실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주가연계증권’은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요.
올해 ‘반 토막’ 손실이 속출할 수 있어요
홍콩 H지수 ELS 중 올해 만기를 맞는 상품의 투자원금 규모는 약 15조 원. 앞서 만기가 찾아온 ELS에서는 투자원금이 반 토막 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요. 올해 홍콩 H지수가 극적으로 반등하지 않으면, 홍콩 H지수 ELS 투자자들 손실의 합은 7~8조 원 규모가 될 수 있어요.
불완전판매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에요
ELS는 고위험 금융상품이지만, 이 상품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투자한 분들이 많아요. 게다가 홍콩 H지수 ELS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가 6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조사하고 있어요.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면서,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안전한 상품’으로 소개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있었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금융권의 불완전판매는 꾸준히 문제를 낳고 있어요. 특히 노후자금이 중요한 고령자분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 말, 홍콩 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1곳(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의 책임분담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