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중계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최대 화질을 초고화질(1080p)에서 고화질(720p)로 낮췄습니다. 트위치는 서비스 운영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망 사용료’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망 사용료가 논란입니다
망 사용료는 인터넷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매겨지는 요금입니다. 전기료나 수도요금처럼 쓴 만큼 내는 과금체계예요. 망 사용료를 두고 기업과 통신사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
통신사: 일부 회사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내서 인터넷망 설치와 관리 비용이 늘었어. 사용한 만큼 망 사용료 내!
콘텐츠사업자(CP): 이미 인터넷 유저들에게 요금을 받고 있으면서 이중 과금하려 들지 마!
전 세계로 논란이 번졌어요
망 사용료 논란은 2020년 ‘넷플릭스법’이라는 키워드로 이슈가 됐었어요. 당시 우리나라에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갈등으로 시작된 이 논란이 미국과 EU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 내년 초까지 전 세계 IT와 정보통신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따로 내고 있어요. 단편적으로 보면 글로벌 빅테크가 무임승차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국내 통신업체들이 갑질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옳다고 금세 판단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배경이 깔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