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의 가맹점 수와 점포당 매출이 크게 줄었어요. 화장품 로드샵은 이니스프리, 미샤 등의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를 뜻해요. 업계는 중저가 화장품이 CJ올리브영으로, 고가 화장품은 백화점으로 양극화됐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구매 통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많이 옮겨갔어요.
다이소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최근 CJ올리브영에 잠재적 경쟁자가 생겼다는 얘기가 나와요. 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올해 1월~8월까지 다이소의 기초와 색조화장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0% 늘었습니다. 다이소에는 네이처리퍼블릭은 물론, 애경산업과 클리오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요.
고금리·고물가 환경에 알맞아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10대와 20대 초반 소비자에게는 다이소가 익숙한 브랜드예요. 또, 높은 금리와 물가 때문에 얇아진 지갑을 감안하면, 저가 생활용품과 화장품은 매력적인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는 초저가 상품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다이소는 다른 유통업체보다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CJ올리브영은 주력 고객이었던 2030을 넘어, 중장년층인 4050 이용층이 늘고 있다고 해요. 4050은 직접 매장을 찾기보다는 ‘모바일 선물하기’를 활용합니다. 구매력이 큰 세대라, 객단가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도 선뜻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