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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지 벌써 1년이 넘었지만, 현대카드 외의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망설이고 있어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인프라(NFC 단말기 등) 설치 비용과 애플페이의 수수료 정책이 부담스러워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해요.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후, 많은 이득이 있었어요. 카드 신규 발급 고객과 해외 결제액이 눈에 띄게 늘었거든요. 하지만 아직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애플페이의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예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죠.
한편, 국내 카드사들은 자사 앱에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페이’ 서비스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현재 국내 9개 카드사 중 6곳이 오픈페이 서비스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이지만, 간편결제에 밀려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상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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