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10층, 육각고기 (네이버 블로그: Hi)
충격 실화!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옥상에는 야경을 보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답니다. 고터라면 지하상가나 신세계백화점, 엔터식스 정도만 가는 게 전부였는데, 이미 맛잘알들 사이에서는 10층 옥상의 고깃집 두 곳이 야장 스팟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바로 ‘포석정’과 ‘육각고기’ 두 곳인데요. 커다란 존재감을 자랑하는 고속터미널 간판 아래, 널찍하게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서 루프탑 감성의 야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석정’은 1990년에 문을 열어 2대째 운영 중인 진짜 노포라고 해요. 지리산 토종 돼지고기와 고추장 두루치기를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어요. 바로 옆 ‘육각고기’는 흑돼지 오겹살과 와규 세트를 참숯 직화구이로 맛볼 수 있습니다. 옥상에 붙어있다 보니 방문 전에 두 장소의 리뷰를 잘 살펴보고 비교해 보면 좋겠네요.
🐟 레트로 감성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노가리 뜯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시장’이 어딘지 아세요? 바로 해방촌 꼭대기에 있는 신흥시장이에요. 예전엔 해방촌 주민들의 생필품을 책임지던 전통 시장이었는데 90년대 이후로는 슬슬 사람 발길이 끊기기도 했어요. 하지만 최근엔 신흥시장이 레트로 감성 + 이국적 무드로 가득한 힙플레이스로 다시 태어났어요. 2015년부터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모아 낡은 골목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공간을 재해석했는데요. 특히 신흥시장만의 독특한 ‘루프형 동선’이 가장 눈길을 끌어요. 보통 시장은 일자 골목이 전부인데, 여긴 돌아다니다 보면 시작과 끝이 연결되다 보니, 미로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