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카드를 쓰면서 씀씀이가 커졌어요

쉬는 걸 좋아하는 저는 꼭 저 양 같습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쮸쮸
  • 나이: 만 23세
  •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소비 습관 개선
  • 하는 일: 학생 & 카페 알바생
  • 세전연봉: 약 96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약 80만 원
  • 월 평균 저축액: 58만 원
  • 월 평균 고정비: 약 6만 원
    • 교통비 5.5만 원, 구독서비스(애플) 3,300원
  • 월 평균 변동비: 110만 원
    • 식비 35만 원, 쇼핑 30만 원, 취미활동 20만 원, 운동 16만 원, 토익 5만 원, 서적 4만 원
  • 연간 비정기 지출: 1,492만 원
    • 여행 1,000만 원, 경조 62만 원, 미용 430만 원
  • 주거형태: 현재 본가 거주 중
  • 현재 자산
    • 비상금: 9,000원
    • 예적금: 440만 원
    • 청약금: 343만 원
    • 주식: 10만 원
    • 학자금 대출: 1,60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소득: 157만원
  • 소비: 221만원
  • 저축: 58만원
  • 투자: 약 100만원

 


쮸쮸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해외 인턴 생활을 해서 원화를 주요 통화로 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청약 및 적금이 저축의 전부였다. 지금이 아니면 여행을 잘 못 다닐 것 같아서 인턴으로 번 달러 거의 전부를 여행에 썼다. 후회는 없지만, 이제는 스스로 돈 관리를 현명하게 하고 싶다. 알아서 똑똑하게 자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내 목표다. 

1일 차, 수요일

사진 출처: Unsplash의 Nguyen Dang Hoang Nhu

PM 2:00 토익 시험 지원비 57,700원

👉 DAY 1 TOTAL: 57,700원

2일 차, 수요일

AM 10:00 카페모카 3,900원

PM 12:00 아메리카노 2,000원

PM 4:00 카페라떼 2,900원

PM 7:30 편의점 이클립스 3,000원

배가 고프지 않아서 학교에서 카페 음료만 주구장창 마셨다. 

👉 DAY 2 TOTAL: 11,800원

3일 차, 금요일

PM 12:30 식사 4,100원

👉 DAY 3 TOTAL: 4,100원

4일 차, 토요일

사진 출처: Unsplash의 Element5 Digital

PM 1:30 생일선물 22,000원 

PM 2:00 구독서비스(애플) 3,300원

PM 5:30 저녁 약속 1차 79,000원

PM 7:00 저녁 약속 2차 50,000원

PM 8:00 디저트 7,200원

PM 9:30 노래방 6,000원

PM 11:00 경조사 70,000원

👉 DAY 4 TOTAL: 237,500원

 

5일 차, 일요일

AM 11:30 토익 3개월 할부 비용 17,500원

PM 12:30 선물 5,000원

PM 1:00 점심 약속 24,150원

PM 2:30 커피 5,500원

PM 5:30 디저트 & 주류 22,700원

👉 DAY 5 TOTAL: 74,850원

6일 차, 월요일

PM 3:30 선물 35,000원

👉 DAY 6 TOTAL: 35,000원

 

7일 차, 월요일

PM 3:00 선물 35,000원

👉 DAY 7 TOTAL: 35,000원

이번 주가 유난히 경조사가 많았던 것 같다. 평소엔 잘 안 쓰다가 확실히 약속이 있으면 많이 쓴다. 솔직히 조금 놀랐다. 커피를 무조건 마시는 게 습관인데, 집에서 먹을 때와 밖에서 사 먹을 때의 차이가 꽤 커서 놀랐다.

쮸쮸 님의 일주일 총 지출

총지출 455,950원

쇼핑/기타: 251,500원
식비: 204,450원

 

 

쮸쮸 님의 돈 관련 고민과 목표

저는 알바비를 제외하고 생활비 대부분을 부모님 카드로 쓰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씀씀이만 커진 것 같아 고민입니다. 부모님 도움을 아예 안 받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돈만 쓰고 싶지는 않아요. 하루라도 빨리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기도 하고요. 제 소비 습관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카드 사용을 줄이고, 소비 습관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상생활과 균형을 맞추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아나갈 방법도 고민이에요. 졸업하기 전까지 2년 안에 학자금 대출을 다 갚는 게 목표예요. 대학 졸업 후에는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싶거든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알고 싶어요! 

 

쮸쮸 님을 위한 어피티의 솔루션

쮸쮸 님,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일찍이 내 돈관리 방법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어피티 머니로그그에 기고를 해주셨어요. 이렇게 용기내어 현실을 직시하고 질문을 꺼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데, 이 어려운 단계를 일찍 돌파하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쮸쮸 님은 부모님 카드를 쓰면서 씀씀이가 커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자가진단이 사실이에요. 이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오랜 시간 남아있는 내 재무생활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어요. 한 번 늘어난 소비금액은 다시 줄이기가 어려워요. 과거의 생활과 비교하면서 불행하다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님 카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잔고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에요. 물론 쮸쮸 님이 무작정 한 달에 100만 원, 200만 원 쓰는 것은 아니지만, 월 80만 원(카페 아르바이트)을 벌고 월 110만 원을 쓰면서 소득을 넘어서는 소비생활을 하고 계시거든요. 

어피티는 본가에 거주하는 직장인 분들께 ‘최소한’ 월급의 절반은 저축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데, 이 점을 감안하면 쮸쮸 님은 월 220만 원 버는 직장인 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하는 셈이에요.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니, 이 점을 감안한 해결책을 제안해드릴게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저축보다 우선해 빠르게 상환하는 거예요. 학자금 대출 이율이 굉장히 낮을 편이니 장기적으로 상환해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낮은 이율이라고 해도 대출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심리적으로 전혀 달라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100% 학자금 대출에 사용하고, 부모님 카드로 월 40만 원 한도로 지출하세요. 가장 좋은 건 내 수입 내에서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지만, 부모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한시적으로’ 그 상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단, 항상 마음 속에 이 사실은 새겨두세요. ‘한도 없이 쓰는 생활은 나에게 독이다’.

머니로그는 어피티와 독자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나만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어피티 홈페이지에서 ‘사연 양식 받기’를 클릭해 머니로그 양식을 다운받아 사연을 보내주세요. 혹시 선정되지 않더라도 일주일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는 것만으로 이전과는 다른 경제생활을 경험하시게 될 거예요! 달라진 머니로그는 쓰기 훨씬 편해졌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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