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가 해제된 삼일절

글, 정인

Photo by twenty20photos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던 방역패스가 어제(1일)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수기명부를 기입하거나 QR코드를 찍을 필요가 없어졌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사적모임 6명 인원제한, 밤 10시 영업제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규제가 사라집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역패스를 중단했다는 입장입니다. 최근에는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나서기도 했어요. 

방역패스를 중단한 배경에는 백신 접종률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정부의 판단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방역패스를 중단함으로써 현재 61%에 달하는 3차 접종률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은 백신을 단 한 번도 맞지 않은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위험이 97.5%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특히 고령층의 예방접종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자영업 비중이 24.6%입니다. OECD에서도 높은 편이어서 자영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자영업자 비중은 2021년 23.9%까지 떨어졌습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가와 원자재·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이 상황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거란 우려가 있어요. 10년 만에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이 4%를 찍을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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