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 인텔에 195억 달러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대만 반도체 기업 TMSC에도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어요. 곧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 계획도 구체적으로 나올 예정이에요.
반도체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예요
미국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22년 ‘칩스법’을 발효했어요. 이 법안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이라면 자국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단, 보조금을 받을 경우 중국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대할 때 제한을 받게 돼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반도체는 국가 안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이에요. 그래서 미국과 중국 모두 공급망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중국은 이미 2015년부터 10년동안 1조 위안을 투입해, 반도체 자급률 70%를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미국은 이걸 견제하는 중이고요. 한편, 미국과 중국을 앞세운 글로벌 반도체 분쟁은 현재 초입 국면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