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에 사인하면서, 바이오 산업에서도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혜택을 주게 됐습니다. 바이오 회사 입장에서는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게 유리해졌어요. 미국 정부 혜택을 받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리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 전략이에요
각국 정부가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면서, 리쇼어링(Reshoring)과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전략을 택하고 있어요. 리쇼어링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이고, 프렌드쇼어링은 친하거나 동맹인 나라에만 외주를 주는 방식입니다. 미국 리쇼어링의 핵심 분야는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예요.
우리나라 바이오 업계에 안 좋은 소식이에요
우리나라는 미국의 프렌드쇼어링에 아직 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글로벌 기업은 현재 없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미국의 정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거든요. 우리나라 바이오 업계는 위탁생산이 강점인데, 외주받아 생산한 의약품의 시장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진전됐다가 전쟁 등으로 암흑기에 들어서고, 다시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시대에 왔었어요. 우리나라는 세계화 덕분에 잘 살게 된 나라인데, 앞으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가 더 어려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