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7월 물가지표, 곧 발표돼요
현지 시각 12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돼요.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9월에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 워치 기준 90%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어요. 100% 확신할 수 없는 건, 관세 여파로 다시 꿈틀거리는 물가 때문이에요. 이번에 발표되는 물가 지표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횟수를 결정하는 최후의 변수가 될 전망이에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어요
물가 상승세가 전보다 잦아들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커지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를 내리는 데 부담이 돼요. 낮은 금리가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거든요. 미국 7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2.8%(전년 동월 대비)로 전월 2.7%보다 0.1%p 높아요. 실제 CPI 상승률이 전망치와 비교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인데요, 시나리오를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이 강해졌다고 판단해, 금리 인하 속도와 횟수를 낮출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연말까지 금리를 3번 인하(0.25%p씩 총 0.75%p 인하)하는 것이 아닌, 1~2번 인하(0.25~0.50%p 인하)할 거란 전망으로 바뀔 수 있어요.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악재예요.
- 물가 상승세가 예상과 비슷하거나 낮을 경우: 연말까지 금리를 3번 인하할 거라는 기존 전망에 힘이 더 실릴 거예요. 투자 심리는 안정되고, 증시 상승 모멘텀도 유지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