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리온의 젤리 브랜드 ‘마이구미’의 연 매출액이 1,300억 원을 넘겼어요. 1년 만에 56% 증가한 건데요, 특히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어요. 2019년에는 현지명 ‘궈즈궈즈(果滋果姿, 맛있는 과일모양)’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2021년에는 베트남에 ‘붐젤리(BoomJelly)’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선보였어요.
‘마이구미 알맹이’가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어요
마이구미는 오리온이 1992년에 출시한 장수 브랜드예요. 젤리 특성상 어린이가 핵심 소비자였는데요, 출생아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고, 2021년 식감을 바꾼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를 선보이며 다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초코파이와 비슷한 전략이에요
오리온 초코파이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 현지화에 성공해 잘 팔리는 제품이죠. 마이구미도 비슷한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나서고 있어요. 작년에는 ‘젤리보이(JellyBoy)’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오리온을 포함해, 국내 식품 기업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이에요. K-푸드가 워낙 잘 나가긴 하지만, 그 전에 내수 시장이 포화돼 국내 시장에 더 의존하기 어려워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