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잔액이 늘고 있어요
카드사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이 계속 늘고 있어요. 리볼빙은 이번 달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한 번에 다 내지 않고, 일부 결제금액을 다음 달로 넘기는(이월) 약정을 뜻해요. 당장은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이월된 금액에는 높은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수수료율은 지난 4월 말 기준 최대 19.8%로 나타나 법으로 정해둔 최대 대출금리 한도(20%)에 가까웠어요.
혜택을 미끼로 가입시킨 경우가 많아요
문제는 리볼빙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가 많다는 점이에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리볼빙으로 얻는 수수료 수입이 많아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리볼빙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곤 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카드사가 리볼빙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판촉하는 데에 들인 비용은 119억 700만 원에 달해요.
나중에는 더 갚기 어려워져요
리볼빙은 일부 금액을 다음 달에 결제하겠다고 약속하는 거라, ‘결제대금이 부담될 때도 연체 위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결제방식’으로 소개되기도 해요. 하지만 돈이 이월되는 동안 수수료가 많이 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한꺼번에 갚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올해 1분기 기준 BC, 농협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리볼빙 연체 총액은 1,500억 원, 연체율은 평균 2.38%를 기록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