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애플 주가가 11.64% 하락하며 부진해요.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 중이에요. 미국 증시는 지난해 빅테크 위주로 주가가 오르며 좋은 성적을 받았어요. 테슬라·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알파벳(구글)·엔비디아 7개 기업을 묶어 ‘매그니피센트7’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죠.
AI 트렌드와 중국 시장 대응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올해,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AI 관련주는 폭등하는 반면 같은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애플은 사정이 어렵습니다. 여러 악조건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AI 트렌드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하기도 해요. 올해 중국에서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어요.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평소 잘 진행하지 않는 할인전략까지 내세웠지만 판매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했어요.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애플카’ 개발까지 포기해,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가 반등할 만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애플이 ‘공매도 맛집’이라는 식의 기사 헤드라인이 자주 보여요. 다소 자극적인 표현이지만, 그만큼 애플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많다는 거예요.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니 돈을 빌려서라도 ‘애플 주가 하락에 돈을 걸겠다’는 뜻이라, 시장이 한동안 애플 주가 하락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