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병원에서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시술을 받은 다음, 보험 청구가 가능한 다른 진료 항목으로 바꿔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고 해요. 특히 성형이나 피부미용, 영양주사 등의 항목을 도수치료로 바꾸어 보험금을 받는 케이스가 많아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주위에서 허위청구를 권유하면, 자칫 ‘누구나 하는 관행이구나’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허위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사기 범죄에 휘말릴 수 있어요. 허위 청구가 적발돼 다시는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요. 보험사 전산에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거절체’로 등록되기 때문이에요.
심사는 더 깐깐해지고 있어요
실손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높아,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어요. 악용의 대상이 된 치료는 보험금 청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심사가 깐깐해지는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백내장 치료 보험금 지급이 어려워졌고, 최근에는 발달지연 아동에 대한 무자격 민간치료사의 놀이, 미술, 음악 등 심리치료가 실손의료비 보험금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혹시 본인이나 부모님 등 가까운 지인이 만성질환 혹은 암이나 기타 중대한 질병을 앓은 적이 있고, 유병력자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반드시 ‘3년마다 재가입 의사 표시’ 의무를 알아두세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기본 보험료도 높은데 자동연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비싼 보험료만 내고 어느새 보험계약이 종료돼 있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