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내리지 않던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듯 전국을 덮쳤습니다. 지난 6일 퇴근길 정체를 일으킨 폭설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어요. 교통대란, 동파, 배달앱 중지 등 폭설로 인한 피해도 잇달아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일시적으로 다시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파와 폭설을 겪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어요. 겨울에는 우리나라가 위치한 중위도도 춥지만, 극지방은 더욱 추워지죠. 그러면 비교적 따뜻한 중위도의 대기가 팽창하고, 북극의 차가운 공기는 수축해 북극 공기가 중위도 공기에 밀려납니다. 그런데 올해는 북극이 이상 고온을 보이면서 찬 공기가 밀려나지 않고 우리나라까지 밀고 내려온 거예요.
📍기후위기가 일상에서 체감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각국에서는 경제정책에서도 친환경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여론이 정부를 움직이고, 정부는 친환경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나 기술지원, 오염 규제 등으로 밀어붙이는 식이죠.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