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도착했어요 “좋은 곳에 돈을 쓰고 싶은데 안전하게 기부하거나 후원하는 방법이 없을까?” 💌


글, 어피티&여러 독자님들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최근 기부에 관심이 생겼는데 내가 낸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쓰이고 있는지 걱정될 것 같아. 믿을 수 있는 기부처나 효과적인 기부 방법이 알고 싶어! 내 돈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추천해줘. (레아 님)


chat UPT: 도도 님, Tomagreb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다양한 기부 및 후원 방법과 자신만의 기준을 나눠주셨어요.

출처: freepik


이번 Chat UPT에서는 역대급으로 많은 답변이 들어왔어요. 특히, 평소 기부와 후원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어가실 수 있을 만큼, 모든 답변이 길고 자세했답니다. 


답변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자신의 기준과 방식에 맞춰 가치 있는 곳을 선택해 기부하고 있었어요. 


기부와 후원의 방식도 다양했는데, 직접 현금을 기부하거나 현물을 전달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기부 러닝에 참여하거나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같은 곳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방식도 눈에 띄었어요.


본격적인 답변을 소개하기 전에 오늘 읽으시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금 기부와 현물 기부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 기부와 후원의 차이

  • 기부는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금전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거예요. 특정 단체나 개인을 지정하지 않고도 진행될 수 있어요. 예) 재난 구호 성금, 환경 보호 단체 기부


  • 후원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행위예요.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관심과 응원도 포함되죠. 예) 결연 아동 후원, 문화·예술인 후원


💰 현금 기부 vs. 현물 기부

  • 현금 기부는 단체나 기관이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금액을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 사회복지단체에 일정 금액 송금, 정기 기부


  • 현물 기부는 물품이나 재화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인데 기부처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 의류·식품·도서 기부, 의료용품 지원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과 기부처의 필요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기부 & 후원처를 선정하는 나만의 기준은? 
  • 본인의 일상과 관련된 분야에 후원해요 💰 (시킨치켜먹자 님)
    본인의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에 후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있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선택했어요. 친구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 국제 NGO를 후원하고 있어요. 그래야 관심을 갖고 꾸준히 후원할 수 있거든요.
  • 내가 이루고 싶은 가치를 고민해 보세요 ✨ (R 님)
    기부를 통해 어떤 가치를 이루고 싶은지 스스로 탐색해 보면 좋아요. 누구를, 어떻게, 왜 돕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거죠. 저는 임상심리전문가라 트라우마 치유센터 ‘사람마음’을 알게 됐고, 자비로 치료받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요.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정치 후원도 가능하니, 내 생각을 잘 대변해주는 정당이나 지역 정치인을 지원할 수도 있어요.

  • 활동을 꾸준히 알려주는 곳이 좋아요 📢 (홀리파이어 님)
    저는 후원처가 활동 내역을 성실하게 업데이트해 주는 곳이면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여성의전화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어요. 문자로 귀찮을 정도로 알려주는데, 오히려 그게 신뢰가 가서 좋아요.

  •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기부해요 🏥 (어피치 님)
    기부금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려면 전문성이 있는 조직을 통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전쟁 지역에서는 의료 지원이 가장 필요하니까 국경없는의사회 같은 단체를 통해 후원하는 게 좋겠죠. 자립준비청년을 돕고 싶다면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후원할 수도 있고요. 기관 홈페이지에서 연차보고서, 활동보고서를 보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는 걸 추천해요.

  • SNS와 뉴스 검색으로 후원처를 검토해요 🔎 (ㄹㅋ 님)
    내가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NGO를 X(트위터)에서 검색하면 사건·사고 이슈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별다른 논란이 없으면 뉴스 기사도 찾아보고, 확신이 들면 홈페이지에서 후원 시스템을 살펴봐요. 하지만 반드시 후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경제적 여유가 생긴 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 후원처 선정 기준을 정해보세요 📋 (도도 님)
    워낙 단체가 많다 보니 저만의 기준을 세워 후원처를 정했어요.
    1. 기부 카테고리가 내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맞는가 (아동, 환경, 성폭력 등)
    2. 세부 사업이 내 가치관과 부합하는가 (당사자 얼굴을 홍보에 사용하지 않는 단체 등)
    3.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는 공식 비영리 단체인가 (투명 경영이 중요!)
    4. 논란이 없는가 (‘단체명+논란’ 검색 후 판단)
    5. 내 예산에 맞는가 (일부 단체는 최소 기부금이 5만 원 이상)
    6. 유명 단체 1곳 +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단체 1곳에 기부하기 

  • 내 관심사에 따라 후원하면 돼요 🌎 (인생은안단테 님)
    국내와 해외 중 어디를 돕고 싶은지, 아동/의료/환경/인권 등 세부 관심사를 정하면 좋아요. 종교적 배경이 있는 단체도 있으니 개인적 신념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요. 기부한 후에는 대부분 단체에서 기부금 사용 보고서를 보내주니 이메일·우편·알림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관심 있는 단체에 먼저 연락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물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 투명하게 운영되는 기관을 선택해요 📊 (피수피수 님, 윤다진 님, 자두맘 님)
    기부처가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기관 홈페이지에서 재무상태표, 운영성과표 등을 찾아보고, 한국가이드스타(비영리법인 평가 사이트)에서 우수 법인 목록을 참고할 수도 있어요. 연간 회계보고서를 발간하는 단체에 기부하면,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연예인의 기부처를 참고하기도 해요 ⭐ (Tomagreb 님)
    정치색이 강하지 않은 연예인의 기부 기사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만큼 기부처 논란 여부를 더 신경 쓸 것 같거든요. 저는 얼마 전에 좋아하는 연예인을 따라 모 병원에 기부했는데, 기부 단계에서 교육기금/연구기금/병원발전기금/불우환자지원기금 등 목적을 지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기부 & 후원하는 방법도 각양각색!

  • 소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게 좋아요 💸 (녹차 님, 도됴먐마 님)
    자선기관이 언제 부패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어서 저는 소액(5천~2만 원)으로 여러 곳에 나눠서 기부해요. 예를 들어 한 달 예산이 10만 원이라면, 5천~2만 원 단위로 5~7군데에 후원하는 방식이에요. 한 곳에 많이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회적 이슈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기관마다 최소 기부금이 다를 수 있어서, 조정이 가능한지 직접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현물 기부로 바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요 🎁 (아름 님)
    어디에 쓰일지 모르는 현금 기부보다, 바로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음식이나 위생용품 같은 현물 기부를 추천해요. 특히 보육원 같은 곳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연말정산 공제를 위해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하다면 참고하세요! 현물 기부도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어요.

  • 법정기부금 단체를 통해 자동이체 기부해요 💰 (똑똑 님)
    현금 기부가 가장 간편하다 보니, 저는 법정기부금 단체에 매달 자동이체로 소액 기부하고 있어요. 법정기부금 단체는 지출액의 90%를 배분하고, 기부금 중 10%만 홍보비 등 운영비로 쓸 수 있어서,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믿음이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있어요.

  • 신체 기부도 가능해요 🩸 (너지 님)
    금전 기부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 사후 장기 기증 등 신체 기부도 가능해요. 저는 기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내 후원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달 후원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부금 사용 내역을 꼼꼼히 살펴봐요. 후원자가 확인하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꼭 체크하는 게 좋아요!

  • 일회성 기부로 필요한 곳에 지원해요 🎁 (홀리파이어 님, 개미뚠뚠 님, 온화 님)
    일회성 기부를 원한다면 매년 겨울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후원금이나 후원품을 배분하는 형태로 진행돼요. 부담 없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저는 지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키다리 아저씨’, ‘’나는 너의 산타’ 캠페인에 매년 참여하고 있어요.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1:1 매칭을 통해 후원 아동이 받고 싶은 선물을 직접 구매해 전달하는 기부 방식인데요. 아이를 생각하며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택배로 보내는 과정이 의미 있고, 내가 보낸 선물과 아이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받을 수도 있어요. (아동의 동의 여부에 따라 얼굴 공개 여부는 달라질 수 있어요.) 선물 기부뿐만 아니라 후원금으로도 지원 가능해서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특히,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고, 선물 전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서 ‘내 기부가 잘 전달되었구나!’라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 가치 소비를 실천해요 🛍 (써니 님)
    어차피 돈을 써야 한다면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소비를 하려고 해요. 주변에 선물할 일이 있을 때 모레상점에 입점된 브랜드를 우선 살펴보거나, 동구밭, 베어베터 같은 소셜벤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에요. 기부뿐만 아니라 소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도 있어요.

  • 기부 러닝에 참여해요 🏃‍♂️ (피수피수 님)
    요즘은 기부 러닝(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많아져서,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기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 현금과 현물 기부를 나눠서 해요 (우당탕탕 님)
    저는 현금과 현물 기부를 나눠서 하고 있어요. 현금 기부는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제 가치관과 부합하는 단체 위주로 선택하고 있어요. 반면 현물 기부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는 곳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요.
  • 현금 기부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지원), 굿네이버스 (국제 개발·구호), 유엔난민기구(UNHCR) (난민 지원), 그린피스 (환경 보호), 유니세프 (아동 구호), 안나의집 (노숙인·취약계층 지원),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노동자 지원)
  • 현물 기부처: 굿윌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옷캔 (의류 기부·재활용)

내가 기부 & 후원하는 분야는? 

  • 주거 복지를 지원해요 🏠 (우뇽 님)
    저는 한국해비타트에 후원하고 있어요. 매년 진행하는 삼일절과 광복절 기부 마라톤(‘3.1런’, ‘815런’)을 통해 알게 됐는데, 모인 후원금 전액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집짓기에 사용돼요. 후원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이 완공될 때마다 헌정 소식을 들려줘서 내 기부금이 잘 쓰이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어요. 연차보고서를 통해 사업 결과도 확인할 수 있고요. 또 한국해비타트에서는 건축 봉사활동도 진행하는데, 직접 안전모를 쓰고 망치를 두드리며 땀 흘리는 경험은 특별한 기회가 될 거예요

  • 종교 단체도 후원할 수 있어요 ⛪ (욘욘 님)
    천주교에는 봉쇄 수도원이나 수녀원이 있어요. 이곳은 자급자족으로 생활해서 후원금으로 운영되더라고요. 종교적인 후원을 고려한다면 이런 곳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 여성 인권을 위해 기부해요 ✊ (마메 님)
    저는 한국여성인권플러에 기부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리모 철폐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체라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SNS 카드뉴스도 자주 올라와서 정보를 접하기 좋았어요. 후원 팔찌나 반지 같은 굿즈도 판매하는데, 악세사리도 생기고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다만, 이렇게 물건을 판매하면서 후원금을 조성하는 경우 실제 기부 비율이 낮은 곳도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 세계 평화를 위해 후원하고 있어요 🌍 (구긴 님)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임시 휴전이 내려졌지만,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은 계속되고 있어요. 특히 가자 지구는 완전히 파괴되어 단순한 휴전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저는 Water for Gaza 캠페인을 통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후원을 하고 있어요. 이 캠페인은 1회성 단기후원, 정기후원 등 여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후원 방식도 유연한 편이에요.

  •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요 🧡 (윙요 님, Kangsug 님, Jo 님, 사또밥 님, 세콰이어 님, 숩 님, jasmine 님, 삐이잉 님)
    대학교 다니는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곳의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걸 직접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지역아동센터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요. 몇몇 분들은 필통이나 필기구, 간식을 직접 사서 후원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지역 보육원을 검색해서 직접 연락 후, 보육원이 현금 기부를 선호하는 경우 이에 맞춰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도 있어요. 개인 기부자의 경우 한 해 동안 모아두었다가 연말에 기부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아동·청소년을 위한 후원 중에서는 십대여성인권센터 있어요. 이곳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및 성착취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단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기부 중이에요.

    아동권리보장원은 후원자가 지원하는 기금을 정부 지원금과 함께 후원 아동에게 직접 전달해요.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해서 신뢰할 수 있는 곳이에요.

  • 한국컴패션 아동후원도 있어요. 처음에는 1:1 결연으로 월 4만 5천 원을 후원했는데, 금액이 부담돼서 3명이 2만 원씩 분담해 1명의 아이를 지원하는 1:3 후원 방식으로 바꿨어요. 이렇게 하면 나에게도 부담이 적고, 아이에게도 꾸준한 지원이 가능하니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컴패션 후원의 좋은 점은 아이(또는 부모)에게서 직접 자필 편지가 온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신뢰가 가더라고요. 나에겐 하루 식비 정도인 2만 원이 그 아이에게는 생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생각하면, 후원하는 게 전혀 아깝지 않아요. 컴패션 후원 금액이 부담된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3:1 후원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아요. 한 사람이 2만 원씩만 내도 한 아이가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요.

  • 종교색 없는 의료 단체에 기부해요 🏥 (레몬레몬 님)
    종교색이 없는 곳에 기부하고 싶어서 어린이 재활병원 치료비 지원에 기부하고 있어요.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해요.

  •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후원해요 🌈 (호롱 님)
    저는 몇 년째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에 기부하고 있어요. 이곳은 청소년 퀴어를 위한 공익활동을 지속해오고 있고, 매달 기부자에게 활동 보고도 꼼꼼하게 보내줘서 믿고 기부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성소수자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후원이라고 생각해요.

  • 동물을 위해 후원해요 🐾 (봄봄 님, 제제 님, 청년고등어 님, 채채 님)
    저는 동물 보호소에 후원을 종종 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보호소 계정을 찾아보고,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 기부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보호소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기부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수건, 이불, 휴지, 배변패드, 사료, 장난감 등이 있어요.

    유기견·유기묘 보호센터에 기부할 때 현금뿐만 아니라 물품으로도 기부가 가능해서,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물품 기부가 더 투명하게 쓰일 수 있어요. 현물 기부를 선호한다면,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나 배변패드 같은 실용적인 물품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저는 길고양이를 입양해 반려하고 있어서 TNR(중성화 수술) 지원 단체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하고 있어요. 연말정산 시 기부금으로 인정되는 단체라서 믿을 만한 것도 장점이에요. 매일 거리의 고양이들을 보살피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후원하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 국경없는 의사회를 후원해요 🏥 (쿠키보이 님, freeduck2 님)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체 후원의 90% 이상을 개인 후원금으로 운영하며, 방산·담배·주류 기업과 정부 후원을 받지 않아 독립성을 유지하는 단체예요. 운영비보다 현장 의료 활동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직접 투입하며, 매달 활동가들의 현장 이야기와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유해 투명성이 높아요. 기부금이 실제 의료 지원에 쓰인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에요. 

  • 해외에 우물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요 🐳 (써니 님)
    저는 푸른나눔을 통해 기부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물이 필요한 지역에 우물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요. 무엇보다 기부처마다 사업 수행비가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고, 연말정산 시 기부금 처리가 자동으로 되어 편리해요.

  •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빅이슈 구독 🏠 (솔히 님)
    저는 홈리스의 자립을 지원하는 매거진 <빅이슈>를 구독하고 있어요. 거리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 외에도, 정기구독을 하면 포장과 배송 과정에 여성 홈리스분들이 고용되어 일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고 해요. 구독이 부담된다면 홈페이지에서 과월호 잡지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어요.

나라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에 후원하고 있어요 (허주 님, 리 님, 씨시 님, 비얌 님, 권프로 님 DAN 님, 수제비 님, 너지 님, 쭈 님 등)

  • 디딤씨앗 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발달지원계좌(CDA)인데, 후원자가 아동 명의의 통장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2배를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매달 5만 원을 후원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더해 총 15만 원이 아동 계좌에 쌓여요. 이 기부 방식이 좋은 이유는 후원금이 100% 아동 명의 계좌에 직접 적립된다는 점이에요. 다른 단체처럼 사업비가 빠지지 않고, 아동 보호자가 대신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만 18세 이후에만 학자금·주거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만 인출 가능해서 후원금이 온전히 아이의 자립을 위해 쓰인다는 확신이 들어요.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라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신뢰할 수 있고 중간에서 새어나갈 걱정 없이 지원 금액 그대로 아동에게 전달돼요. 후원을 고민할 때, 국가가 매칭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또, 정기 후원과 비지정 후원이 가능해서 특정 아동을 지정해 1:1 매칭 후원할 수도 있고 후원자가 없는 아이들에게 지원이 필요한 만큼 나누어 적립할 수도 있어요. 지역과 가정 형태(한부모 가정 등)을 기준으로 후원 아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해요 (홍시 님)

  • 저는 기부처를 꼼꼼하게 검증하고 싶지만 여건상 어려워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이용하고 있어요. 이 기부금은 특정 사업에 사용되도록 지정할 수 있고,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기부금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이 높은 편이에요. 다만, 일부 지자체는 홈페이지에 기부금 사용처를 정리해 두지 않기도 하는데, 저는 그런 곳에는 기부하지 않아요. 답례품도 받을 수 있고, 연말에 세액공제 혜택까지 있어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1원도 빠짐없이 기부하는 곧장기부는 어때요? (연콩 님, 라리 님, 무링 님, 민 님, 무 님, uz 님)

  • 저는 곧장기부라는 플랫폼을 통해 기부하고 있어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어, 후원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일시 기부와 정기 기부 모두 가능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가 가요. 특히 수수료 없이 기부금이 전액 전달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기부가 완료되면 구입한 물품과 전달 과정이 문자로 안내돼,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정기 후원이 아니더라도 금액이 빨리 모이는 프로젝트가 많아 원하는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실시간으로 후원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처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후원금 전달 방법 (호잇 님, 여름볕 님, 레꽁 님, 차요 님, 지예 님, 태경 님)

  • 사회복지관,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기관을 통해 지정 기부를 하면 후원금이 원하는 목적에 정확히 사용될 수 있어요. 복지관과 주민센터에 직접 연락하면 1:1 결연 후원도 가능하고, 후원 대상자의 소개서도 받아볼 수 있어요.
    특히 ‘지정기부금’으로 기부하면 후원자가 지정한 사업(예: 청소년 식대, 교육비) 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요.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우려된다면, 후원 담당자에게 사용 내역을 요청할 수도 있어요.
    복지관은 정부 보조금과 자체 수입(프로그램 수강료 등)으로 운영되고 후원금은 회계팀 점검과 지자체 감사를 거쳐 투명하게 관리돼요.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니 신뢰할 수 있는 기부 방법이에요. 

네이버에서 기부할 수 있다고? (제이미님, 경제치 님, 봄애나 님, 은은 님, 권프로 님) 

  • 네이버 해피빈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어요. 기부 전, 해당 단체의 ‘재정 및 사업 운영 보고’ 항목을 확인하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원그래프와 결산 보고서를 통해 인건비 비율 등을 체크하며 적합한 단체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한, 네이버 약정기부를 설정하면 네이버페이로 물건을 사면서 쌓이는 포인트로 자동 기부도 가능해요.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예요. 

장애인 일자리부터 업사이클, 기부자 소득공제까지 후원의 선순환! (루다 님, 유키 언니 님, Dan 님, Aura 님, 와다당 님, 경제치 님, 봄애나 님, 니누 님, 헤일리 님, 오융 님 등)

  • 굿윌스토어, 아름다운가게, 옷캔 같은 곳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있어요. 기부된 물품이 판매되어 장애인·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 더욱 의미 있어요.

    굿윌스토어는 기부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아름다운가게는 기부된 물품을 판매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해요. 옷캔은 안 입는 옷을 기부하면 홈페이지에서 인증 사진을 볼 수 있어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기부한 물품의 가치를 환산해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생기면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나눔과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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