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했어요. 실제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식품업계는 아스파탐을 대체할 감미료를 찾는 중이에요. 오리온, 크라운제과, 빙그레 등 식품 기업은 제품에서 아스파탐을 빼려고 해요.
대체 당 시장이 커지는 중이에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제로 슈거’ 열풍이 불고 있죠. 대체 당 시장은 2021년 75억 달러 규모였는데, 연평균 예상 성장률이 7.2%에 달해 2029년에는 약 13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스파탐에 이어 알룰로스가 설탕을 대체하는 주요 감미료가 될 거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어요.
알룰로스가 주목 받아요
지난 24일, 전분당 업계 2위인 대상그룹이 총 3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의 알룰로스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어요. 알룰로스는 인공감미료가 아니라 천연감미료인데, 칼로리는 설탕의 1/10에 불과해요. 생산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이라 주요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전분당은 전분, 즉 녹말을 분해해 만드는 당류를 말해요. 물엿이나 포도당, 올리고당 등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전분당은 주로 가공식품 감미료로 소비돼요. (🗝️) 전분당 중 하나인 알룰로스는 2015년 CJ제일제당이 가장 먼저 생산했지만, 지금은 생산을 중단한 상태예요. 설탕과 액상과당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이 대체 감미료 사업을 크게 벌이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