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메신저는 ‘라인’이에요. 일본에서 라인은 ‘라인야후’가 서비스하는데,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5:5로 지분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를 통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는 요구를 전달해 왔어요. 사실상 일본에서 사업을 그만두라는 요구여서, 국내 언론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어요.
사기업에 정부 개입은 이례적이에요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51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를 하며 문제의 원인을 ‘한국 플랫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으로 판단했어요. 그러나 일본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그보다 더 큰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을 때는 관리 감독 강화 수준의 개선책으로 그친 바 있어요. 민간기업의 지배구조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외교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와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라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네이버가 제안해 만든 메신저 서비스로, 일본인의 80%가 이용하고 있어요.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와 사건 배경에 대해서는 이 기사에서 상세하게 보도했어요. 플랫폼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부각되는 요즘이라 더 민감한 이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