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엄마와 공동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거예요

나름 짠순이로 살아가는 절 표현하기 딱 맞는 사진입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혲쨔
  • 나이: 만 27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올해 목표 저축액 및 저축률(65%) 달성
  • 하는 일: 금융업 사무관리 / 8년차 / 주임
  • 연봉: 5,200만 원 (성과급 포함)
  • 월평균 실수령액: 33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80만 원
    • 예적금: 1억 2,000만 원, 주택청약저축 2,000만 원
    • 부채: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 5,000만 원
    • 주식: 2,000만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매달 21일 월급날이 되면 생활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예적금 통장으로 이체해요. 저축률은 65% 정도입니다. 
    • 생활비에서 고정비가 빠져나가고 남은 금액이 제 용돈이에요.
    • 용돈은 80만 원 정도로 식비, 문화생활비, 자기계발비, 꾸밈비, 교통비 등에 지출해요.
    • 전월에 쓰고 남은 돈이 있다면 매일 이자를 주는 비상금 통장에 넣어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8만 원 
  • 통신비: 5만 원 (SKT 가족결합 2~30% 할인받는 중)
  • 유료 구독 서비스: 23,900원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카톡이모티콘플러스)
  • 자기계발: 4만 4천 원 (미니어쳐 만들기)
  • 보험: 12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40만 원
  • 쇼핑: 10만 원
  • 문화생활: 15만 원
  • 경조사비: 5만 원
  • 반려견: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12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4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70만 원

가입한 금융상품

  • 계좌(은행 입출금 계좌, 증권사 CMA 등): 공모주를 사기 위해 거의 모든 증권사 계좌가 있어요.
  • 정기 예금: 우체국 정기예금 2건 (1천만 원씩 2건 쪼개어 가입)
  • 적금: 농협은행 6.5% 3년 만기 적금상품 (월 30만 원 납입)
  •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 신용카드, 농협은행 체크카드
    • 8년간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최근 삼성 신용카드 발급했어요. 연회비 환급 22만 원과 발급이벤트 상품권 15만 원 수령했고 곧 해지하거나 신용카드는 소비의 25%만 사용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 보험: 한화손해보험 종합보험 1건 (실비포함)
  • 연금: 국민연금 외 개인연금은 없어요.
  • 투자상품(주식, 채권, 펀드, P2P 등): 주식(삼성전자, 해외ETF)
  • 이외 현금성 자산: 1억을 엄마에게 맡겨서 관리 중이에요.

혲쨔 님의 일주일 지출

프롤로그

저축률 65% 이상! 달성 하고싶은 자칭 짠순이 MZ직장인이에요.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말자! 소비하기 전 정말 필요한 것인지 되물어보자!” 다짐하고 있어요.

1일 차, 월요일

PM 7:00 – 비비큐 핫윙: 24,000원

퇴근길에 치킨이 당겨서 비비큐 주문! 엄마랑 둘이 저녁으로 먹었다.

PM 8:00 – 반려견 양치껌: 48,000원

반려견 양치 껌이 똑 떨어져서 구매!

130개입이라 4개월 정도 먹는다.

👉 DAY 1 TOTAL: 72,000원

2일 차, 화요일

점심은 회사 분이 사주시고 저녁은 집에서 먹다보니

무지출 달성 가능했다!

👉 DAY 2 TOTAL: 0원

3일 차, 수요일

PM 2:00 – 을지로 맛집: 22,000원

연차 내고 친구들이랑 을지로에서 만났다! 같이 철판요리 냠냠

PM 3:00 – 을지로 카페: 7,500원

을지로 온 김에 핫플 카페 방문! 역시 개인 카페는 비싸다…

PM 7:00 – 예술의전당 뮤지컬: 129,500원

친구들이랑 셋이서 뮤지컬 보러갔다ㅎㅎ

PM 10:00 숙소에서 배달 음식: 18,300원

미리 잡아둔 숙소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었다!

👉DAY 3 TOTAL: 177,300원

4일 차, 목요일

PM 12:00 – 인생네컷: 3,500원

숙소 1층에 인생네컷 있어서 사진 한방 찍어줬다~

PM 13:00 – 현대아울렛 푸드코트: 13,000원

9층 식당가는 비싸서 지하 푸드코트에서 부대찌개 먹었다ㅎㅎ

👉 DAY 4 TOTAL: 16,500원

5일 차, 금요일

PM 7:00 – 숙취해소제: 8,500원

회사 분들이랑 저녁약속

밥값은 법인카드로 결제해서 세이브했다ㅎㅎ

대신 다음 날 내 속을 위한 숙취해소제를 구입했다…

👉 DAY 5 TOTAL: 8,500원

6일 차, 토요일

PM 3:00 – 배드민턴 라켓: 13,066원

지인들이랑 배드민턴 치기로 해서 라켓 공구했다!

근데 이날 감기 기운이 있어서 나가진 못하고 라켓만 산 격이 됐다…

그래도 안 나갔으니 다른 비용은 안 들어서 다행이려나 허허

👉 DAY 6 TOTAL: 13,066원

7일 차, 일요일

일요일은 무조건 집에 있는 집순이어서 무지출 달성!!

👉 DAY 7 TOTAL: 0원

에필로그

회사 점심은 회사 분들이 자주 사주는 편이라 세이브하고

저녁은 집밥 먹으니 세이브 하는데도 은근히 지출이 많다고 느꼈다.

가계부를 써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가랑비에 옷 젖듯 나가는 소비랄까…?

혲쨔 님의 일주일 지출

총 지출 287,366원

여가/기타: 146,066원

식비: 93,300원

반려동물: 48,0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아파트 매매를 앞두고 효율적인 자금 관리 솔루션이 필요해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 현재 현금 1억 2천만 원을 모아두었어요. 내년 하반기에 엄마와 돈을 합쳐 아파트 매매(매매가 약 6~7억 원 예상)를 할 계획이에요. 돈이 묶이지 않으면서 돈을 굴리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또 나름대로 쇼핑도 절제하고, 충동소비는 하지 않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저축률이 65% 이상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취미나 자기계발 비용을 줄이면서까지 저축하고싶진 않아요. 고정비에서 더 절약할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요!

그리고 누구는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 가입해서 연말정산 혜택 받으라고 하고,

또 누구는 연금 지금 넣어봤자 묶이는데 나중에 급전 필요할 때 해지하느라 손해 보지 말고 아직 가입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저에게 맞을까요?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겸 청약통장에 매달 20만 원씩 납부하고 있는데, 이미 1,500만 원 이상을 납부해두었으니, 2월부터는 납부금액을 10만 원으로 줄였어요. 계속 납부하면서 세액공제 혜택을 챙길지, 아예 납부하지말고 청약통장 유지만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A. 당분간은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적금, 세액공제, 체크카드

혲쨔 님, 내년 하반기에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목표시군요. 시점부터 금액까지 목표가 명확한 데다, 직장생활 하시는 동안 현금을 알차게 모아두어서 목표를 현실화하는 건 어렵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혲쨔 님처럼 목표가 명확하다면, 방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좋아요. 큰돈 쓸 일(현금을 부동산과 교환하는 것)이 근시일 내에 발생할 예정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장기간 묶어두지 말고 현금화가 쉬운 자산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돈을 묶어두는 통장(주택청약저축통장, 연금계좌 등)’에 돈을 더 넣기보다는, 지출을 줄여 1년 만기 자유적금에 수시로 납입하는 것을 권해 드려요.

주택청약저축통장은 유지만 해도 돼요

혲쨔 님이 말씀하신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는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예요.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란?

  • 총급여액 7천만 원 이하인 근로자 중,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 주택마련저축 납입 금액의(연 납입액 240만 원 한도) 40%를 소득공제

이 소득공제는 무주택 세대주가 받을 수 있고, 세대원이라면 받을 수 없어요. 우선 혲쨔 님이 지금까지 이 공제항목으로 소득공제를 받아오신 것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어요. 

2023년에 대한 연말정산 후 회사로부터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게 될 텐데요, 여기서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를 받은 게 있는지 살펴보세요.

연말정산 후, 원천징수 영수증 읽는 법

지금까지 소득공제를 받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받기 위해 돈을 더 넣을 필요는 없겠어요. 소득공제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기 위한 표준구간)’에서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끔 만드는 게 목적이에요. 

혲쨔 님의 연봉은 5,200만 원으로, 단순 금액으로 비교하면 과세표준에서 높은 세율로 넘어가는 5,000만 원에 딱 걸려있는 상태예요.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본인에 대한 인적공제,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등을 적용받아 과세표준이 5,000만 원 밑으로 충분히 낮아질 거예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건 혲쨔 님이 직접 원천징수 영수증을 뜯어보며 살펴보셔야 해요. 소득공제를 더 받아서 과세표준을 낮추는 게 도움이 될지, 세액공제를 더 받아서 최종 세금 금액을 낮추는 게 도움이 될지 직접 볼 수 있거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연봉이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초년생일 때는 세액공제가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요. 

연말정산 도움 되는 글 보러 가기

IRP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지만…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에 가입해 돈을 납입하면, 납입한 금액에 대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노후 대비도 하고, 절세하는 데도 유용한 상품인데요, 당장 가입할 필요는 없어요. 내년에 큰돈 나갈 일이 명확하게 예정돼 있으니까요. 

게다가 내 집 마련이라는 숙제를 끝내고 나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등 또 다른 돈 나갈 일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때 고정 지출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여력이 되는 선에서 IRP 등 연금계좌 세액공제를 알아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연금계좌 세액공제, 이렇게도 해볼 수 있어요

  • IRP와 ISA를 동시에 개설한 뒤
  • IRP에는 세액공제를 목적으로 매달 돈을 납입하고
  • ISA는 중개형으로 가입해 투자 시 세금을 아끼고
  • ISA 5년 만기 후 IRP로 만기 금액을 이체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고
  • IRP를 꾸준히 관리하다가 만 55세 이후 원하는 시점에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크게 아낄 수 있어요

K-패스로 교통비 줄이기

혲쨔 님의 월 지출을 보면, 크게 줄여야 할 고정비가 눈에 띄지 않아요. 굳이 한 가지를 찾자면, 대중교통비는 5월에 출시되는 K-패스로 좀 더 아낄 수 있겠어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많이 하시는 편이셔서 혜택을 쏠쏠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변동비에서는 식비, 문화생활비를 살짝 줄여볼 수 있겠어요. 식비나 문화생활비 중에서도 ‘밖에서’ 누리는 것들에 돈이 많이 나갈 텐데요, 이건 전용 결제카드(반드시 체크카드!)와 통장을 만들어서, ‘내가 나에게 용돈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 보세요.

‘내가 밖에서 누리는 것에는 월 50만 원 이내에서 쓴다’라고 원칙을 만들어서, 가랑비가 옷 젖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는 거예요.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쓰세요

혲쨔 님은 지난 8년간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다가 최근 신용카드를 발급받으셨다고 했어요. 머니로그를 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 지출이 생긴다’라고도 말씀하셨는데요, 이런 성향이라면 신용카드는 안 쓰시는 게 좋아요. 돈 쓰기가 훨씬 쉬워져서, 가랑비가 아니라 장대비가 쏟아질지도 몰라요. 

발급 시 상품권을 받거나 연회비를 지원받는다는 혜택이 있었지만, 혜택이 있다는 건 그만큼 카드사가 가입자를 원한다는 뜻이에요. 카드사의 주 수입원은 대출이고요.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보다, 신용카드를 쓰다가 소비가 늘어난 가입자들이 할부, 리볼빙, 카드론을 쓰게 될 가능성이 더 크겠죠. 

너무 다그치는 것 같지만, 혲쨔 님이 지난 8년간 잘 지켜온 ‘좋은 돈 관리 습관’이 잘 유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에요. 게다가 연말정산 소득공제 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소득공제 공제율이 더 높답니다.

공유하기

관련 글

unnamed
IT 기업 퇴사하고 대학원 가려고요
안녕하세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좋아하는 취미 부자이자 사회초년생 개발자 거부기입니다. 사진은 최근에 해방촌에 출사를 가서 필름카메라로...
image-707
내 집 마련 vs 노후 대비 어디에 집중하지?
정신과 병동 간호사의 도전 정신
image-695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해요! 3년 차 컨설턴트의 머니로그
돈 쓰고 노는 걸 좋아하고, ‘이왕이면 좋은 것을 사자’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image-693
높은 연봉, 커지는 지출? 금융권 3년 차 대리의 머니로그
혼맥과 바다를 좋아해요. 흘러가듯이 삶을 살고 싶습니다.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